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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 · Apr 28 2018, 21:54 · 9754 Views

혼자서도 오케이 3박4일 록키투어 여행 후기

Posted by 윤두열
혼자서도 오케이 3박4일 록키투어 여행 후기
혼자서도 오케이 3박4일 록키투어 여행 후기
혼자서도 오케이 3박4일 록키투어 여행 후기
- 혼자서도 오케이 3박4일 록키 투어 여행 후기@_@

사실 처음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 스스로의 힘으로 이곳저곳을 다니고 싶었는데 투어 패키지에 참여하면 자의지가 꺾이는 것만 같은 괜한 걱정이 들었거든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지인이 두 번 씩이나 ‘오케이투어’를 통해 록키 여행을 다녀왔다고 강력 추천을 했어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바람에 솔깃하여 신청을 하게 됐어요.

시간이 지나고 난 지금은 단 하나의 후회도 남지 않았죠, 인생을 살면서 했던 많은 선택들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잘했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과도 함께 꼭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토록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혼자만 보고 있으려니 괜히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거든요. 그만큼 록키 투어의 매순간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아침 서리 쉐라톤 호텔 로비에서 오래 기다렸어요. 지각을 할까 걱정이 되어 서둘러 일찍 도착했거든요.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한국인은 저밖에 없었어요. 가난한 학생이라 데이터 요금도 없고 그저 호텔 프리 와이파이에 의존해 저를 데리고 갈 가이드(구세주)님 만을 기다렸죠.

예상했던 픽업 시간보다 일찍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오늘 여기(서리 쉐라톤 호텔)에서 혼자 타게 됐다며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주시는데 신이 나고 기뻤지요.

56인승 버스에 함께 여행을 하게 될 인원은 총 33명이라는 말을 전해 들었어요. 상당히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좌석도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고 여행자들끼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이죠. 이번에 함께 하게 될 운전자 ‘데이비드’도 록키 투어 베테랑이자 버스 회사의 사장님이라고 소개해주셨어요. 그 덕에 마음이 푸욱 놓였습니다.

픽업 장소를 다 지나고 가이드님의 인사말이 있었어요. ‘브랜든’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분이셨죠. 목소리가 좋아 귀를 기울이도록 하는 매력을 지닌 분이셨어요. 여행을 하는 동안 가지고 계신 지식과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각 지역의 특색과 오랜 시간을 지나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셨고 중간 중간 재치 있는 농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셨죠.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도 있었죠. 남자 혼자서 온 여행자가 저뿐이라 혼자 큰 방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가이드 선생님께서 남자분이셨고 제가 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선뜻 함께 방을 써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죠. 어찌나 감사하던지. 여행의 첫 출발부터 큰 감동과 감사한 마음을 품고 여행 내내 가이드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어요.


첫째 날 묵게 된 숙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나왔던 도로 위에 ‘아발란체’(산사태)가 발생했어요, 모든 차들이 꼼짝을 하지 못한 채 정차해 있었죠. 그때 함께 여행을 하시던 분께서 “어휴 우리가 지나갈 때 산사태가 일어났으면 어떡할 뻔 했어”하시는 말씀에 심장이 덜컥 내려 앉으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자연재해 앞에선 인간은 한 없이 작고 작은 존재라는 것을 배운 첫째 날이었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첫날을 마무리하고 둘째 날 아침 록키 마운틴을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이드 분께서도 이상하리만큼 날씨가 좋다며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신기하다고 말씀하셨어요.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지요. 신에게 선택을 받은 것만 같아서요.

열심히 달려 레이크 루이스에 갔어요. 아직은 꽁꽁 얼어있고 그 위에 흰 눈으로 덮여있어 푸른 빛 물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어 아사바스카(Athabasca Glacier) 빙하로 향했고 가는 길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 있는데 가이드 선생님께서 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보고 느끼는 재미와 감동이 더해졌습니다. (비밀이지만 버스 뒷자리에서 친해진 사람들과 함께 가이드 선생님 칭찬을 참 많이 했어요. 재치 있으시고 재미있으시고 지적이시고 친절하시다고, 오케이투어 강추 합니다.)

Icefield 설상차를 타고 빙하를 체험하기 위해 올라갔어요. 탱크처럼 크고 튼튼한 차를 타고 가면서 ‘브랜든’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졌지요. 대학시절 지질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셨던 것을 토대로 지층과 빙하의 역사 그리고 세계사를 엮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셨어요. ‘오케이투어’에 있는 모든 가이드 선생님들께서 이토록 멋지고 지적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멋진 ‘브랜든’선생님과 함께 빙하 위에서 사진 한 컷!

빙하 체험을 마치고 내려왔는데 비상상황이 발생했지요.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길 위에 ‘아발란체(눈사태)’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출발 전에 소식을 전해들어 꼼짝없이 차 안에 갇히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어부지리로 그 멋진 빙하 앞에서 세 시간 동안 자유 시간을 부여받게 되었죠. 날씨는 또 얼마나 좋은지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내리쬐는 태양빛에 몸을 녹이며 함께 온 어르신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다양한 경험이 많고 대처능력이 뛰어난 ‘오케이투어’에서 앞으로의 일정과 차선책과 대비책을 설명해주시면서 함께 온 여행자들의 마음을 안심시켜주셨어요.

3시간 정도 후에 꽉 막혀있던 차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조금 늦은 탓에 열심히 달려 무사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일정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고 여행자들을 배려하여 다음 날 기상시간과 다음 일정을 위해 출발하는 시간을 조정해주셨어요. 배려와 대처가 넘친 덕분에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첫 국립공원의 중심 도시인 밴프로 이동했고 스프링스 호텔과 보우 강을 둘러보며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케이 투어의 여행 코스는 역시! 재미와 감동은 기본 보너스로 행복은 두 배 세 배 백배!

이어 요호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에메랄드 호수 및 자연의 다리를 보고 마지막 날 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는 중에 하이웨이 전광판에서 또 아발란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죠. 가이드 선생님께서 마이크로 모두에게 전달해주셨어요. ‘오케이투어’ “회사 대표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먼 곳까지 가지 않고 근처의 더 좋은 호텔로 변경을 해주셨습니다.”라고요. 얼마나 행복하던지. 함께 여행하던 사람들의 표정이 환하게 변하는 걸 지켜보니 덩달아 기뻤습니다. 넘치는 배려에 마지막 날 밤까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드디어 마지막 날 아침! 3일 내내 해가 쨍쨍하다가 돌아가는 날이 되니까 날씨도 아쉬웠는지 흐린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어요. 시원하기도 섭섭하기도 한 마음을 감추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뒷자리 구석에 앉아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어요, 도둑처럼.

끝과 마지막 그리고 헤어짐은 언제나 아픈 것 같아요.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떤 우연과 인연으로 다시 스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언제까지나 있는 자리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3박 4일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동안 함께 했던 모든 분들게 감사합니다. 막내라고 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들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3박 4일의 시간동안 행복과 기쁨과 즐거움을 책임져 준 오케이투어, 그리고 브랜든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꼭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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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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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OUR · May 01 2018, 08:20
안녕하세요, 고객님.

후기 정성스럽게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혼자오시는 여행이셔서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었을 텐데 좋은 여행 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다시 한번 후기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더 노력하는 오케이투어 되겠습니다.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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