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6 · Mar 25 2018, 10:13 · 8950 Views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조카 그리고 동생과 함께한 아이비리그 4박6일 투어.
처음엔 아이비리그 투어와 뉴욕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가볍게 등록을 했다. 처음 가이드님이 스마일 양이라는 말에 이쁜 미소의 젊은 여자 가이드라 생각했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씩씩한 남자분이셨고 여행은 정말 알차고 좋았다.
그냥 막연히 명문 아이비리그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 왜 좋은지, 각 학교 생활까지..이 여행은 아이비리그로 가는 길과 학교생활까지 모두 알려준 투어였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깊은 대화로 이어졌고,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진로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펑펑 내리는 눈을 헤집고 대학 곳곳을 다니며 설명을 잘해준 이쁜 프린스턴 여학생, 수줍게 예일대학을 들어올 수 있었던 고교시절의경험담을 말해준 예일의 남학생. 그리고 자신감 팍팍 넘치던 하버드 남학생. 정말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비리그 투어를 의미있게 만들어 주신 스마일 양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
철저히 준비- 대학별 차트(순위, 년도, 수업료, 학생과 교수 비율, 장학금, 기숙사, 대학입학 % 등...)와 지도(우리가 가는 곳을 형광펜으로 표시까지 해 주셨다)와 가는 곳마다 모든 가족들의 가족사진을 찍어주시고, 카스리마 넘치는 분위기로 그 많은 남학생들을 잘 이끌어 주셨다. 틈틈이 우리가 다 볼 수 없어 아쉬워 하던 곳은 비디오 편집까지 해서 차에서 볼 수 있게 해주셨다. 그리고 뉴욕의 Shake Shack 버거, 한국식당의 불고기 전골, 잊을 수 없었던 오페라 유령 뮤직컬까지.. 어쩌면 가이드님의 이런 준비가 우리 가족에게 더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게 아닌가 싶다. 언제라도 여행사를 통해 관광을 한다면 스마일 양 가이드님과 함께 하고 싶다. 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