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1 · Mar 22 2018, 05:52 · 9587 Views

눈 내리던 가로등 불빛 아래서 퀘벡의 즐거운 도깨비들이 되어 돌아다닌 것도 벌써 그리워지네요. 나이아가라의 멋진 풍광 역시 lce wine 의 감미로운 향처럼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마지막 나이아가라 투어 날, 저를 포함해서 함께한 투어팀 모든 분들이 헬기투어를 기대했는데 기상관계로 불발된 것이 아쉬웠지만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멈춘 시간과도 같은 풍광들에 그 의미와 살아 숨쉬는 숨결을 불어 넣은 브라이언님의 열정이 더욱 멋진 여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캐나다 역사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 재미있는 설명과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던 강의들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잭 까르띠에, 캐나다 어원, 영-프 전쟁, 영-미 전쟁 등등에 관한 내용을 들으며 직접 역사의 장소도 탐방을 해 보니 살아있는 공부가 되었습니다. 너무 잘 설명해 주셔서 이 투어만 들어도 캐나다 시민권 시험을 가뿐히 통과할 것만 같습니다. 또 바쁜 일정에도 훌륭한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 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여러가지 불편을 감내하시고 제게 앞자리를 양보해 주신 함께 했던 투어가족 모든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정말 헌신적으로 우리의 뜻깊은 여행을 만들어주시기위하여 열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브라이언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퀘벡, 몬트리얼, 오타와, 토론토의 눈 내리는 겨울 풍경 또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계절의 경치를 그리면서 한번 더 여행하고 싶은 곳입니다. 그때에도 브라이언님과 함께라면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되겠지요? 다음 투어에서도 반갑게 뵙기를 기대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