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9 · Jan 22 2018, 02:47 · 22748 Views

Yellowknife 오로라 투어 & 로라와 함께한 Rocky 투어

먼저 9일간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능하게 예약을 도와주신 john(신대철)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정이 맞지않아서 몇번에 조율과 일정 변경을 통해 최종 1/12~1/20까지 캐나다 여행을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NASA에서 오로라 관측 확률이 가장 높다고 밝힌 Yellowknife는 3박4일 일정으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날부터 보인 오로라는 우리를 배웅하듯 가는 날까지도 우리를 감동 시켰습니다. 영하 35도가 넘는 추위와 눈이 뭉쳐지지 않는 정도의 건조함을 견디고 감상한 오로라는 마치 하늘의 어둠을 밀어내는 커튼같았습니다. 어두운 하늘에 너울거리는 오로라를 보고 있으면 눈썹이 하애지도록 추운 온도와 감각이 없는 손과 발은 이미 나의 몸이 아닌 것 처럼 느껴져도 오로라만큼은 우리의 눈에 들어와 있다는 만족감이 온 몸을 장악했습니다. 마치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듯 너울거리는 오로라는 보여지기 부끄러운듯 어두운 밤, 엄청난 추위를 뚫고 온 사람들에게만 붉은 볼을 숨기며 우리를 감동시켰습니다.
둘째날 낮에 진행한 엑티비티는 보다 새로운 오로라빌리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오로라를 감상하는 오로라빌리지는 밤에만 방문할 수 있지만, 낮에 방문하여 여러 엑티비티를 즐기면서 새로운 오로라빌리지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개들이 끄는 개썰매를 타면오로라감상의 명소인 오로라 호수를 가로질러 오로라빌리지를 한바퀴돌며 멋진 풍경와 신나는 속도감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4박5일 로키투어는 로라님의 가이드로 한층 더 즐겁고 유익한 투어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로라 가이드가 없었다면 삭막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로라님은 여행객들이 각 코스별 무엇을 궁금해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속속들이 알고 있어서 투어전 재미있는 설명과 컨텐츠를 통해 한층 더 캐나다 문화와 관광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로키투어는 캐나다의 가장 긴 1번하이웨이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 로키가 더 좋다고 말하지만 겨울 로키도 충분히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 로키는 여름에 보지못한 로키의 숨은 속살을 보는듯한 설레임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로키의 많은 산과 산맥 그리고 나무들이 보이기 부끄러운듯 눈에 몸을 숨겼지만 숨겨도 숨길 수 없는 부분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겨울 로키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여름 로키보다는 초록의 절경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겨울 로키 이지만, 여름에는 볼 수 없는, 겨울왕국을 그대로 옮겨 온듯한 흰색의 절경이 우리의 마음을 쏙 빼놓았습니다. 로라의 설명덕에 잊혀지지 않는 산 3개가 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를 안고 있는 마운틴 빅토리아, 캔모아의 믿음, 봉사, 희망을 뜻하는 세자매봉, 성의 모습을 닮은 캐슬마운틴이 그것입니다.


중간중간 따분하지 않도록 스트레칭과 버스에 탄 모든 여행객분들이 모두 한 가족처럼 생각할 수 있게 ‘식구’라고 얘기하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민분들이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 로라님의 설명을 듣고 한국에 있는 사람으로써 그동안 몰랐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키여행하는 동안 눈으로 덮혀있는 도로를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에 버킷 리스트 중에 한가지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갖게해 준 OK TOUR에 감사드립니다.
다음번 여행은 가을의 또 다른 로키의 모습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억에 남기고파 사진 몇장 올립니다.
겨울에서만 찍을 수 있는 레이크 루이스 호수에서 360도 사진과 로키 다운타운에서 360도 사진 그리고 오로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