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 · Jan 07 2018, 21:14 · 8776 Views

1월 1일 새해를 맞아 나이아가라 일일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현지 투어는 처음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 별 기대 없이 간 것인데 운 좋게도 자타공인 오케이투어 넘버원 가이드인 브라이언 가이드

님을 만나서 200% 꽉꽉 채운 나이아가라 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한파 속에서 나이아가라의 일부가 얼어 붙었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했는데, 제가 간 날은 하늘이 무척이나 맑고 투명

했습니다. 맑은 하늘과 눈이 내려 온통 새하얗게 빛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면서 정말 살아있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말로 표현하거나 사진으로 담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꼭 직접 가셔서 두 눈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이아가라 여행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 주신 브라이언 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투어를 시작하며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로 이

동할 때, 버스에서 태블릿을 들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얽힌 여러 이야기들을 열심히 들려주셔서 이동하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

고 재밌었습니다.


나이아가라에 도착해서는 팀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와 뷰 포인트를 알려 주셔서 나이아가라의 이곳저곳을

빠뜨리지 않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장갑을 껴도 손이 시려워서 죽을 것 같은 날씨에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진을 전부 찍어주신 그 열정에 감동했습니

다. 저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또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름과 가을의 나이아가라를 보러 왔을 때도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ps. 이메일 주소가 잘 못 되었는지 메일 보냈는데 저희 사진을 아직 못 받았습니다.ㅠㅠ 브니님, 이 후기를 보신다면 여기 기재된 이메일(loka1829@gmail.com)로 사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