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2 · Nov 21 2017, 16:19 · 12222 Views

안녕하세요! 현재 벤쿠버에 거주중인 Jason 이라고 합니다. 꿈같은 로키에서의 4일에 대해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무슨 말을 먼저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와서 정말

기분이 좋고 아직도 '로키'라는 단어를 들으면 벅차오르곤 합니다.

두서없이 얘기하게 될까봐 좋았던 점들에 대해 번호를 붙이며 말씀드릴게요~!


1. 최고의 가이드 '로라' 누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행할때 좋다, 나쁘다'를 판가름 할때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인것은 가이드님인 것 같아요. 저는 전생에 복이 많은지 '로라'가이드 누나를 만났고 4일내내 감사함을 느끼며 다녔어요.
우선 로라 누나의 강점 및 매력 첫번째! 이야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로키 까지는 차를 타고 10시간 정도를 가야합니다. 저는 처음엔 당연히 '버스는 잠 자는곳' 이라고 생각 했었어요. '로키만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 또한 들었었구요. 하지만 이 버스여행의 묘미는 버스에서 바라보는 자연풍경,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길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야생동물 등등 다양한 볼것과 재미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도시들을 거쳐 갈때마다 로라누나가 정말 친절하고 재밌게 ex)거쳐가는 모든 지역의 명칭 및 유래,동물, 역사, 문화 등등을 맛깔나게 설명해 주십니다. 배경지식에도 굉장히 도움된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게요! 지성과 미모에다가 체력은 옵션!!정말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누나 덕에 여행이 참 즐거웠어요.


2. 스케일이 다른 캐나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땅덩이가 넓은 나라인지라 그에따른 클라스도 자연으로 증명해줍니다.
벤쿠버에서 로키까지 980km 정도를 가는데 한국과 비교했을때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두번?정도 갔던 거리일것같네요.
가는 길에 준사막, 분지도 나오고 고도가 높아질때 마다 귀가 먹먹해지곤 합니다. 옆에 보이는 풍경은 말 그대로 'Real '합니다!

3. 세계 10대 절경 Lake Louise

조금 아쉬웠던 점은 눈이 많이 와서 안개가 자욱히 끼어있던지라 , 빙하를 못본게 좀 아쉽네요ㅠ
그렇지만 얼어 있는 호수와 빅토리아 산의 풍경은 정말 운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벤프에 있는 보우강과 자연의 다리가 더 좋았어요~!
(Jason의 생각입니다)

4. 깔끔하고 시설 좋은 숙소
숙소들이 하나같이 다들 너무 좋았습니다. 가는곳 마다 수영장, 자쿠지,습식 및 건식 사우나, 헬스장 등등이 항상 있어서 부대시설을 즐기기 좋았어요. 침대도 큼직하고 푹신했고 아침밥도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었구요!

5. 같은 나라, 다른 느낌

현재 벤쿠버에 어학연수를 하며 살고 있는 저와 제 친구들은 레벨스톡과 벤프의 다운타운을 보며 ,
'외국에 온 것같아' 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아니, 그럼 여기가 외국이지 어디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 벤쿠버랑은 전혀 다른 느낌의 건물들, 도로 및 풍경을 보실 수있어요. 왠지 유럽에 온 느낌이랄까? ㅎㅎ

6. ok tour의 이벤트,,,?
저희는 가기전날 인원이 15명 밖에 되지 않아 작은 차로 가야될것 같다는 통보를 받고 당연히 그럴줄 알았어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56인승 차량을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가는 내내 자리도 여유롭고 풍경도 잘보여서 참 좋았어요. 항상 안전운전 해주시고 10시간을 운전하셔도 아무렇지 않아 보이실 만큼 체력좋고 성격도 넘 좋으신 Paul 정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4일 내내 아빠처럼 잘 해주셨어요!

내 인생 최고의 place. Rocky 산맥. 여름 로키를 보러 꼭 와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같이 갔던 로라누나,정기사님, 가족처럼 친근하고 따뜻했던 15명의 식구들 잊지않겠습니다~!
영어로 한마디만 하고 끝내겠습니다.
Just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