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5 · Oct 11 2017, 17:13 · 11665 Views

처음 오케이투어를 이용하게 된 이유는 가장 크고 유명한 한인업체이기도 했지만,
토론토에서 어학연수를 하던중 한식집에 밥을 먹으러갔었는데 한 남자 가이드분께서 여행객들과 식당으로 들어오는 곳을 보았었다 . 그리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보라카이에서 가이드를 했었던 나는 그 가이드 아저씨를 신기하다는듯이 뚫어져라 보다가 대화를 나누게되었었다. 가이드님께 "예전에 가이드를 했었는데 이렇게 여기서 가이드분을 보니 신기해서 .."라고 말씀 드렸다. 밝은미소로 정감이가는 가이드 분이라고 생각을 하였었다. 그리고 가이드님은 나에게 명함을 건네주셨다. 그 후 꼭 토론토에서 ok투어를 통해 여행을 한번 가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어떡하다보니 일정이 변경되어서 벤쿠버로 어학연수를 옮기게되었고 벤쿠버에있는 ok투어를 통해 남자친구와 함께 록키투어를 가게되었다.

첫 패키지여행이어서 기대반 설렘반 걱정반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 기대이상의 여행이 되었다

그이유의 큰 몫중 하나는 가이드 로라언니의 몫이 가장 크지않을까싶다.. 물론 그외에도 록키의 멋진 풍경과 인정넘치신 여행객분들도 다른몫중 하나이기도하구..

먼저 록키투어를 하는동안 눈을 의심하고싶을정도로 멋진풍경들을 정말 많이 보았다 .. 사진에 다 담을수없는 풍경들이었다
이래서 여행을 많이 다녀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이들었다

또 신기했던 점은 항상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키시던 여행객들분이었다.. 나와 내남자친구가 5분늦었던 적이있는데 그게 이번 여행중 가장 제일 늦게온 시간이었다.. 이게 전부 로라언니의 힘덕분인거 같았다
그리고 로라언니는 오래동안 버스안에서 머물러야하는 우리들을 지루하지않게 재밌는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
버스안에서 들었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는 아직도 생각이난다.. 난아직 서른즈음도 아니면서 창밖을 보며 그노래를 듣는데 뭔가 울컥했다.. 엄마아빠의 심정의 노래인거같아서..ㅎ
또한 로라언니가 정말 이 일에 열정이 넘치신다는 것을 몸소 느낄수있었다 .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일을 하고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배우고싶었다..
그리고 여행이 다 끝나는날까지 미소를 잃지않는 로라언니를 보면서 남자친구와 나는 어떻게 그러실수있을까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첫 패키지여행이였는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된다면 ok투어를 이용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