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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 · Oct 08 2017, 12:57 · 333 Views

즐거웠지만 아쉬웠던

Posted by 박소희
벤쿠버 록키 시애틀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록키 일정은 웨인 가이드님, 시애틀은 구태훈 가이드님과 함께했죠.

웨인 가이드님,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모습에 감동을 느끼며 록키투어를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록키투어를 마치고 헤어지면서...

시애틀로 향하는 사람 29명은 타고있던 버스에서 하차를 하였고, 그 중 저희 가족 4명만 Aldergrove Bestwestern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웨인 가이드님은 떠나시기 직전 제게 따로 룸키를 주시며,
1. 조식은 박스로 제공되며
2. 미팅 시간은 7:10분입니다.
라고 공지해주셨습니다.

저는 조식을 박스로 받는다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박스가 맞는지 다시 한번 여쭤봤고 "박스로 줄거고 7:10분 로비에 나와있으면 된다"라는 재차 확인을 해주신 후 가이드님은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시애틀로 떠나던 아침, 조식 박스는 없었고 때마침 차 안에 저희처럼 같은 호텔에서 하루 묵은 후 시애틀 여행을 하는 일가족이 있어 물어봤습니다. 그분들도 처음에는 조식을 박스로 준다고 하였는데 중간에 담당 가이드가 호텔 조식으로 정정해 줬다 하더군요.

저희는 중간에 그 어떤 것도 안내 받는 것이 없었기에 구태훈 가이드님께 조식이 어떻게 된건지, 중간에 변동사항이 있었다면 저희는 전달받지 못했으니 조식 환불이 가능한지 여쭤봐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오케이 여행사는 웨인 가이드랑 직접 통화해서 해결하라 하였고, 그래서 지금부터는 웨인 가이드님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1. "전체 공지할 때 잘 들으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조식은 6:30, 미팅 7:30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네, 핸드폰에 메모까지 해가며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이 "헷갈려도 걱정 마세요. 제가 헤어지실 때 같이 있으니까요" 하셨던 마지막 말씀에 든든해졌던 순간마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조식&미팅 시간은 전혀 들은 바 없습니다. 전체공지 때 미팅 시간 7:30이라 하셨다고요? 그마저도 틀리셨네요. 미팅시간은 7:30이 아니라 저한테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7:10이 맞습니다.

2. "궁금한게 있으면 개인적으로 물어보셨어야죠."
- 그래서 제가 마지막 떠나시기 직전 개인적으로 붙잡고 여쭤봤던 겁니다. 조식은 박스로 제공되며 미팅은 7:10두 번이나 말씀 해주셨습니다.
3.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때는 (마지막 개인적으로 키 주시면서 하시던 말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걸로 환불 안해드려요."
- 가이드님은 기억이 안나신다 해도 상대방이 문제제기를 했다면 24시간 내에 벌어진 일이니 한번쯤은 더 떠올려 주시고, 혹 정녕 기억이 안나신다 해도 '정신이 없던 상황이라 잘못 전달한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셨으면 저희는 이렇게 서운하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실수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중간에 뭔가 오류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호텔 측이든 여행사 측이든 공지가 안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 했던 겁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밥 한끼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여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요?

덕분에 저희 부모님은 2시가 되어서야 시애틀에서 첫끼를 드실 수 있었고, 저희 가족은 가이드님과의 통화내용에 오케이 투어와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한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패키지 여행부터는 공지가 있을 때마다 반드시 녹음을 해서 저희도 놓치는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좋은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한국으로 떠나는 오늘 안 좋았던 기억 모두 잊고 좋았던 기억만 안고 가겠습니다.

작은 서비스 세심한 배려에 고객은 감동받고 다시 찾아준답니다. 더욱더 번창하는 오케이 투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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