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4 · Sep 29 2017, 16:43 · 461 Views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을 갔습니다.
도심속에 살다보니... 대자연을 보고 싶어 록키를 선택하였습니다.
역시 광활한 자연과 에메랄드 빛 호수는 잊을 수 없는 절경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주요 고객층이 50대 이상이라는 점에서 오케이 투어가 개선하였으면 하는 점은 정말 많았습니다.

1. 레스토랑 선정이 바뀌어야 합니다.
3박4일동안 감자탕만 2번을 먹었습니다.
소고기가 유명한 알버타주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고기를 물에 한번 삶아서 익힌다고 알려진 중국계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연어 스테이크요? 비린맛이 너무 강해 먹지못했습니다. 제 입이 까다로운게 아니라 저와 같이앉은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국물이 멀건 된장찌개도... 차라리 팀 호튼 샌드위치를 먹고싶었습니다.
아무리 식당이 없어도... 여행은 입도 즐거워야하는데... 사실 음식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행다녀와서 살이빠져오긴 처음입니다.

2. 다른 단체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 팀을 약을 파는곳으로 데려가 하루의 반나절을 소비했습니다. 어떤 알버타 주의 아사히베리? 만나? 이런 약 파는데를 데려다 놓고 30분동안 한국인 아주머니가 강의를 하시더니 한병에 250불이고 4병사면 한병 더 준다며 약을 파시는데.... 그리고 나서 아무도 약을 안사자, 가이드님이 삐지셨는지 한동안 말도 안하셨습니다.

다른 가이드님은 모르겠습니다. 저희 가이드를 나쁘게 말하면 안될것 같아 실명은 안쓰겠습니다.
저희 가이드님은 돈 얘기에 굉장히 집착하셨습니다.
만나? 아사히베리? 여기에 데려 가시기 전 몇시간동안 사야한다고 사야한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쇼핑"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강매를 원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사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오전에 쇼핑 시간이 있다고 하셔서 알버타 주의 농수산물이나 특산품 매장을 데려 가주시는줄 알고 신나 있었는데요.
그런데 갔더니 어떤 아줌마가 나와서 만나의 효능에 관련된 동영상 틀어주고 그걸 사라고 하고...

나중에 가이드는 아무도 안산다고 삐지고... 말투도 바뀌고 이게 뭡니까. 한동안 분위기 싸해져서 사람들이 아무도 얘기 못했습니다.. 뒤에 계신 친절한 노부부는 삐진거 같은데 하나 사줄걸 했나... 이러고 계셨습니다.

3. 버스안에서 석청과 육포를 파셨습니다.
그런데 서시는 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들 아주머니의 동영상 강의식 만나?판매에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 분이.... 아무도 안사네 이상하네... 이그룹은 왜케 안사... 이러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통을... " 제가 이거 집에 다시 들고가기도 뭐하고 5불 깍을게요 사세요" 이러시더라구요...
가이드가 이럴때마다 살생각도 없는데 괜히 불편하고 미안해지더라구요. 이게 판매 전략이신가 했어요!

4. 가이드분마다 다르시고 일하는 방식 다르시겠지만... 삐지고 그러시면 안되죠... 여행객들은 잘못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첫날 1불씩 거스름돈 계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1불씩 받기 귀찮으실테니까... 일인당 물두병씩 준다고 한것도 좀 웃겼습니다... 차라리 동전 1불을 받는게 편했는데... 사실 물을 그렇게 묶음으로 사면 엄청 싼거...캐나다 마트만 가도 다 아는데... 가스름돈으로 주셔야할 1불을 임의로 계산하셔서 일인당 물 두병씩 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네요. 저희는 그렇게 물이 너무 많아서 3박4일동안 물을 이고지고 다녔습니다.

자연 부분은 너무 좋고 잊을 수 없지만...
아름다은 환경이라는 감투하에...
나머지 부분을 좀 신경 안쓰시는건 아닌지요.
캐나다 대표 여행사 치고는 좀 허술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가셨던 분 대다수의 의견이구요!
나중에는 다들 친해져서 얘기 많이 나누었는데.
아주 공통된 의사였습니다!

환불이나 뭐 그런거 요청하는거 전혀 아닙니다.
그냥 다른 게시글 보니... 가이드분 칭찬 많으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가이드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