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 Aug 28 2017, 00:34 · 13717 Views

지난 8월 22일 화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
로키 3박4일은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미모의 로라님의 똘똘하고도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리고 정말 좋은 뷰에서의 stops-by,
능숙한 일정 조정 등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도 도와주더군요.
특히 아타바스카 빙하에서 우리 팀이 나오자 비가내리는 것은 참...
신의 편애가 아니면 나타나기 힘든...우리 팀이 구경할 때는 대부분 날씨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장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는 여행이라 가는 길이 지루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지루하지 않게 잘 다녀왔습니다.
캐나다 동부 여행할 때도,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가이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는데, 그때보다 차안에서 덜 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은 물론 많이 잘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그래도 잠을 덜 자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로키라는 엄청난 컨텐츠에, 로라님의 가이드, 날씨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최고의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의 선택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레벨스톡의 첫 호텔은 참, 뭐랄까요, 여러가지로 환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가성비 측면에서 최적의 호텔을 개인이 찾기란 참....네잎 클로버 찾기와 같은 확률인데, 여행사의 노하우란 그런것 같습니다. 특히 캐나다나 북미 지역에서는 자유여행이 쉽지 않더군요.

올해 3월 초 시애틀을 자유여행으로 갔는데, 호텔이며, 식당이며, 액티비티며 모든 것을 검색하고, 선택해야 했는데, 쉽지 않았고, 가격으로만 결정할수도, 퀄리티로만 결정할수도 없었습니다. 몇주전의 캐나다 동부 여행, 그리고 이번 로키 여행을 통해, 자유여행으로는 같은 가격과 같은 시간으로 같은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을 여행할 때의 경험으로 시애틀을 덤볐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호텔, 만족스럽지 못한 액티비티, 만족스럽지 못한 식당을 몇군데 가게 되었던 것이죠. 한번의 여행에서, 대개의 경우 인생에서 두번 찾아오기 어려운 해외 여행에서, 한 번의 시행착오는 매우 엄중하죠. 그래서 여행사와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열정적이고 효과적인 안내에 감사드립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