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 · Aug 06 2017, 19:34 · 11563 Views

이제는 나이가 50대 중반을 향하다보니 혹시나 잊어버릴까봐 여행에서 복귀하자마자 바로 글을 올립니다.
매년 여름 휴가때면 온 가족이 가는 여행을 올 여름엔 조카네 가족까지 7명이 캐나다 동부여행을 하기로했다. 서부 록키쪽은 나 혼자서 3년전 오로라를 보러가서 둘러보고 온 이유이기도 하지만 " 도깨비" 라는 드라마가 동부, 특히나 퀘벡을 여권도 없이 뱅기도 안타고 자유 자재로 드나들던 그 "동부"를 둘러 보고싶은 마음에 OK투어를 찾게 되었고 수~많은 후기를 도배하고있는 "스마일 양" 가이드를 선택한 여름휴가!!!
첫 날은 스마일 양의 다른 일정으로 브라우니 가이드와 함께한 토론토관광 ㅋㅋㅋㅋ 열정적인 안내로 끊임없이 설명하고 확인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더이다. 사진까지 찍어주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ok투어는 대단한 가이드들만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튿날 부터 스마일양과 함께한 천섬 투어에서 중국인들과의 치열한 자리 다툼까지 해가며 54명 가족들의 사진 촬영, 중간중간 버스에서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캐나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열강,( 그 해박한 지식에 야트막하게나마 훑어 갔던 나의 지식은 1도 못 꺼내 봄 ㅋㅋ) 도대체 그렇게 큰 소리로, 쉬지않고 설명하는데 목이 상하지 않을까 학교에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심히 걱정되는 상태였는데 정작 본인은 That's ok란다. cool한건지, 무딘건지.
퀘벡에서의 하루는 그저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그 많은 한국인들이 도깨비호텔, 도깨비 문 앞으로 그들의 가이드들과 오고갔지만 스마일 양처럼 카메라들고 이리 저리 포즈 잡아주고 위치 선정해주며 사진 찍어주는 가이드는 한~~명도 없더이다.
Sorry를 연발 해 가며 우리 팀의 사진 찍느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감격(?)까지, 도보로 같이 다니면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설명과
그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싫은 기색 하나없이 팀원들의 사진 찍어주느라 고생 많으셨읍니다.항상 여행 다니다 보면 셀카와 부탁해서 찍은 사진들이었는데 이번 여행은 모델이 된 듯한 사진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같이 여행한 조카네 부부도 너무 좋았다고 하니 여행을 주관한 저로서는 아주 뿌듯한 여름휴가였고 BEST CHOICE였으며 BEST GUIDE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아직 받지 못하여 카톡으로 받은 천섬 크루즈에서의 가족사진을 제외한 나머지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