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 · Jun 24 2017, 22:03 · 8969 Views

Canada Place 앞에서 처음 버스를 탈 때는 좀 긴장되고 걱정되었지만,
로라 가이드님의 준비되고 노련한 안내로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첫날 호텔에 짐을 푸는데 무지개가 보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거라는 예언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Lake Louise 의 에메랄드 빛 물에 손을 담그어 보았습니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호텔과 Lake Louise의 반짝이는 물결, 그리고 하늘의 구름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Banff 시내에서 점심먹으려고 Take Out 햄버거를 기다리며 같이 간 분들과 얘기한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다만 음식이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저 아름다운 풍경의 벤치에서 잠깐 먹다 버스앞으로 돌아온건 지금도 아쉽습니다.
음료수를 다시 가지러 간 두 분의 도시락 사진에 지금도 미안해 집니다.

Lake Louise 의 이름이 생긴후 Emerald Lake가 된 이곳은 조용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침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행복해 보였습니다.

자연의 다리에서 흐르는 물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도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빌리님과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신 로라님께 이 사진을 보면서 마음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3박4일동안 짝궁이셨던 아버님,
20년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 같습니다.
마침 이 글을 쓰려고 노트북을 여는 순간 카톡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짜장면이나 같이 먹자!"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