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 · Jun 20 2017, 07:54 · 12623 Views

13 시간 비행기 타고 토론토 공항에 도착해서 4 시간 30분 동안 가이드님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우리 4부부의 캐나다 여행은 시작 되었어요.
그중 한부부를 제외하고는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으로
동고동락을 함께 해왔지요~~
이번 캐나다 여행은 지난해 우리 부부가 미국 서부 자유 여행후 캐나다 밴쿠버 빅토리아 록키 여행을 오케이 투어로 다녀온후 결정한 선택이었습니다.

아~몬트리올 퀘벡 2박3일 여행이 시작된 아침
호텔에서 아침식사때 만난 인상 깐깐한? 가이드님을 보고 사실 별 기대 안하고 버스에 올랐지요~
첫날 부터 우리 한팀이 지각을 하는 바람에 우린 찍혔다 생각했어요.

자기소개를 하는 가이드님
이름이 스마일 양이라 해서 웃음이 ㅋㅋ 인상하고 너무 안어울렸어요~~
이름에서 느끼는것은 순한양??? 그런데 첫인상은 정말 무서운 군대 조교처럼 느껴젔으니까~~
그런데 이게 뭔일인지 캐나다 역사를 설명할때면 지도까지 준비 해서 섬세하게 설명해주고
재미까지 더해가며 머리에 쏙쏙 들어 오게 했습니다.유머도 넘치며 우리를 깔깔거리게 웃게 만들었지요.
마치 사춘기 소녀때처럼~~

개인사진과 단체사진 팀원들끼리 사진까지 잘 나오는 장소에서 포즈까지 요구하며 사진을 온몸을 바쳐 찍어 주었습니다~~

퀘벡에서는 한국 여행사에서 오신 분들이 우리보고 어디 여행사에서 왔냐고 물어보며 가이드가 저정도는 돼야지 하며 엄청 부러워 했어요.

우린 자신있게 캐나다 오케이 여행사 입니다 하고 자랑을 했지요~~

우린 시간을 철저하게 잘 지키고 이런포즈 저런포즈 하라는 대로 잘 하는 어린양이 되어갔고 점점 스마일양 가이드님의 마법에 빠져 들어갔어요~~

이때 같이 여행 하셨던 교수님 부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에서
리마인드 웨딩 하셨던 어르신들과 아들,
어머님 모시고 왔던 아들 순천에서 오셨던 어르신들, 3쌍의 젊은부부, 어학연수 중인 학생 ,얼굴 마음도 이뻤던 여학생들 정말 너무 너무 행복했던 여행 파트너 였습니다.
며칠 동안이지만 그 사이 정이 많이 들었어요.
정말 꿈만 같았던 캐나다 여행이 끝나고 우린 미국 워싱톤 DC 뉴욕 보스톤 여행을 시작 했습니다~운좋게 스마일양 가이드님과 함께~
미국에서는 호텔이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10 시간 동안 하루종일 버스만 타고 이동 했지만 보상은 아주 컸습니다~
워싱톤DC에서 가까이에 살고 있는 신랑 친구 집을 깜짝 방문해 감회가 새로왔지요.

뉴욕에서는 이틀이나 맨하탄에
있는 호텔에 묵을수 있어서 맨하탄의 야경과 뉴욕의 밤문화를 즐길수 있었어요.
사실 뉴저지에 있는 호텔에 묵을거라고 일정표에 나와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행운이라 더 기뻤어요.

그 유명한 쉑쒝버거도 먹어보고 뉴욕의 지하철을 타보는 경험,
타임 스퀘어 앞에서 커피
마시기, 센트럴파크 산책,
한개라도 더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가이드님 열정에 감동도 많이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항상 날다람쥐처럼 뛰어다니며 우리 사진을 더 좋은곳에서 찍어 주려는 모습은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너무 긴 이동 시간 때문에 여행이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 될수 있는데 매일이 하루같이 즐겁게 최선을 다 해주시던 스마일양 가이드님 열정은 우리가 배워도 될 자세라고 생각 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외국에서 당당하게 잘 살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하니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4부부는 지금 까지 경험해보진 못한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또 10년 20년을 만나면서 캐나다 미국에서의 특별한 여행을 얘기하면서 웃을거 같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