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2 · Mar 01 2017, 14:42 · 6978 Views

안녕하세요~ 여행 다녀온지 사흘정도가 지나고 후기를 올립니다!


여행 일정때문에 조금 늦어졌네요!




우선 저는 어머니 그리고 이모들과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25살 남자입니다.




2박 3일동안 짧지만 길었던 추억을 선물해준 Brian 삼촌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어요.



사실 패키지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Brian 삼촌과 함께 한 2박 3일은 제 여행중 정말 최고였어요
어떤 여행을 가도 Brian삼촌과 가족들과 함께 한 이번 여행이 가장 기억네 남을만한 여행이기도 할 것 같아요.



Brian 삼촌은 단순히 '가이드'님보다는 삼촌같고 저희 할머니에게 아들같고 이모들과 어머니에겐 오빠같은 카멜레온 같은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정말 끝내줬어요! (보다 어린 제가 이런표현하는 것에 불쾌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캐나다 역사공부의 단편적인 부분을 우리 이모님들, 그리고 우리 할머니께 너무 재밌고 자연스럽게 다가갈수 있게 잘 풀어준 점



적절한 컨디션 조절과 한명한명 특색있게 불러주며 한시도 지루할 틈이없이 여행 내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준 점,



그리고 무엇보다 먼 길 달려와주신 저의 할머니에게 여행 내내 친근하게 그리고 정말 아들같이 다가와준것에 대해 고개숙여 감사하다는 말씀 또 한번 드리고싶어요. 정말 감사하고 할머니도 이렇게 행복하게 여행할수 있게 해준 브니브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할머니 왈,
-그사람 참 된 사람이야.. 한국가서도 한 번 보고싶네 그래.. 정말 고마워. 그러고선 크게웃으셨습니다.
브니삼촌 보고 계신가요?



브니브니삼촌과의 여행의즐거움을 나열하자면 10시간 가량의 운전 시간동안 쉬지않고 타이핑을 해야할만큼 저희가 받은 추억의 행복은 너무나 뜻깊고 기억에 남을 선물이었어요



토론토부터 몬트리올 그리고 퀘백 여행일정동안 완벽한 뷰 포인트, 이동하면서도 멋진 풍경들을 보여주고 간단히 설명하는 센스,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또 부드러운 운전실력(본래 드라이브를 직접 하시면서 투어를 해주시는 분인줄 알았었어요.)으로 이동시간동안 노곤함을 달래주며 꿀잠을 선사해주는 스킬, 다른 여행객들과도 소통할수 있게 해주는 커뮤니캐이션 능력, 화보같은 앵글로 핸드폰 카메라를 압도하는 촬영실력 '등등등등' 브니브니삼촌의 별명중 하나인 브라인이즈뭔들이 정말 어울리는 별명이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모든게 꾸밈없이 저희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것이 뭐랄까 가슴에 깊이 남네요..




마지막으로 저는 한국에서 대학졸업 후, 모델계로 진출하고자 결정하였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나가려고 하니
솔직히 겁이났었습니다.
이 길이 맞는건가 싶기도 했고 제 성격이 결정한 직업과 맞을까 하는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사춘기때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혼란스럽고 자신을 알아야하는 시간이 필요했었던 시기이기에 이번 여행은 정말 최적의 조건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주어진다고 다 해결되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속에있는 고민들을 털어내는 성격도 아니었기에 더더욱 꼬였었죠.



그런 저에게 Brain 삼촌의 조언들은 정말 가슾깊이 와닿았습니다.
그저 겉치례로, 넷상으로 전하는 거짓감동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어요.



여행 일정동안 간간히 질문들을 던지고 Brian삼촌의 경험도 곁들여 자연스럽게 다가와주어 진심어린 고마운 말들을 해주었습니다.



어떤 말을 해주었다 라는 정확한 말을 적기엔 아까워 지금은, 제 마음속에 담아두겠습니다.
몇년이 될지 모르지만 제 목표를 이루었을때 한 번 찾아뵙고싶네요.



인생에 있어서 추억하지 말아야할 시간은 없다. 라는 말씀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여행동안 함께해준 우리 이모님들 그리고 할머니! 또, Brain 삼촌! 여행의 추억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