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8 · Oct 18 2016, 18:32 · 9394 Views

안녕하세요,

후기를 읽고 오케이투어 캐나다 동부 4박5일 단풍여행을 선택하고, 또 후기를 읽으면서 여행 준비를 한, 미국에 살고있는 아기엄마 입니다.

원래 후기를 읽기만 하고 쓰지는 않는 편인데...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가이드님들을 칭찬하고 응원해드리려고, 2% 부족한 한국어 글솜씨로 이렇게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희 엄마가 퀘백을 너무 가고싶어하셨고, 제가 둘째 낳으면 언제 엄마랑 단둘이 여행 다니나 싶어서, 큰맘 먹고 생애 처음으로 한국여행사 단체관광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오케이투어와 함께라서 정말 즐거웠어요!

제가 여행중에 좋았던 점들을 정리해볼게요.

1.여행 가이드

가이드님들 다 최고입니다! 제일 바쁜 시즌에 가서 가이드 세분을 뵐수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첫날 잠깐 같이했던 안우진 부장님 -- 리더쉽 있으시고 정말 좋은 분이셨구요~ 마지막날 나야가라 보여주셨던 브리브리 브라이언 가이드님 -- 젠틀하시고, 스윗하시고, 인간성 정말 좋으신거 같아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맞아요!) 안우진 부장님과 브라이언님 두분 다 저희 사진 잘찍어 주셨어요.

하지만! 스마일양이 저희와 2박 3일을 하셨기때문에 정이 많이들어서, 스마일양에 대해선 더 디테일하게 적을께요. 처음 후기를 읽기 시작했을때, 다른 분들이 스마일양에 대해 후기를 많이 쓰셔서, '얼마나 예쁘고, 얼마나 잘웃기에 이렇게들 좋아하시나...' 하고 분명 여자분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다른 분들이 올린 스마일양 사진을 보고 예쁜 여자분이 아니라, 그냥 아.저.씨. 라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ㅎㅎㅎ 스마일양 칭찬이 자자해서 내심 속으로 꼭 스마일양이 우리 가이드가 됐으면 좋을텐데... 하고 바랐는데 정말 스마일양이 저희 가이드가 되서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어떤 직업이든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들을 찾으면 정말 멋있어 보이고, 그걸 꼭 칭찬해주고 싶은데요... 스마일양은 이 분야에서는 정말 최고 인거 같아요. 자기만의 철학이 있고, 노하우가 있고, 또 무엇보다도 식지 않는 열정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거 같아요. 여행오신 한분한분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면서 정말 열심히 뛰고, 또 뛰시더라구요. 아이 3명을 데리고 혼자오신 기러기 엄마가 계셨는데, 스마일양이 바쁘신 와중에도 뛰어다니면서 그 아이들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어요. 그 아이 셋중 막내는 "삼촌, 삼촌" 하면서 스마일양만 따라다녔어요. 리더쉽 또한 최고입니다. 스마일양만의 노하우로 전원 36명 정도 였던 저희 팀은 모두 다 시간을 칼같이 지켜서, 모두 다 기다리는데시간 헛되게 보내지 않아도 되었어요.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고 즐겁게 풀릴수 있게 참 리드를 잘하셔서 여행 끝자락에는 모든 팀원들이 다 함께 친하게 지낼수 있게 되었어요. 잠은 4시간씩 밖에 안주무시고, 모두 다 잠든 시간에도 다음날을 위해 준비하는 정말 멋지고 준비성도 철저한 분이세요. 사진은 또 얼마나 프로페셔널하게 잘 찍어 주시는지.. 바닥에 누워가면서까지 열심히 찍어주셨어요. 저 위에 올린 사진 보이시죠? 저렇게 열정적으로 찍어주십니다. 저랑 저희 엄마도 예쁜 사진 너무 잘 받아갑니다. :)

2.알찬 일정
오케이투어에서 일정을 너무 잘 짜주셔서 4박5일 동안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엘, 퀘백, 몽트랑블랑, 나야가라까지 다 가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몬트리엘, 케백을 보려고 갔는데, 단풍이 예쁘게 물든 몽트랑블랑에 푹 빠져서 갑니다. 담엔 저희 남편과 딸과 함께 퀘백, 몽트랑블랑은 꼭 다시 가보려구요. 정말 인생 단한번은 꼭 봐야하는 경치에요. 강추!!! 음식도 하루에 한끼 이상은 한국음식을 먹어서 정말 좋았어요~~

3.여행하며 만난 인연
무엇보다도 이 여행이 즐거웠던 이유는 여행하며 만난 좋은 분들때문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도 너무 예뻐해주시고, 또 앞으로도 쭉 연락하고 지낼 언니들 몇몇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