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 · Sep 26 2016, 21:16 · 10265 Views

9월 16일부터 5박 6일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여행을 끝내고 그 날 밤 비행기를 타고 동부여행을 위해 토론토로 넘어왔어요.
평균 나이가 50대라 (나-30대, 세분-50대, 두분-60대)
강행군으로 다들 지쳐버렸고...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다들 신경도 예민해진 상태 ㅎㅎ

집합 시간까지 꽤 시간이 남아있고, 여행사에 전화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공항에서 2시간 대기를 탄 후
9시 땡 되자마자 여행사에 전화를 했어요. 9시 전에 전화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9시 오픈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통화버튼을 못누르겠더라구요.

9시 정각에 여행사가 전화를 안받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양 이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구수한 사투리, 배려와 친절함에 안심이 되었어요.
사실..... 동부 여행 가이드해 주실 분이 이.사.님.이라는 톡을 보고..
하아..........왠지 모를 한숨이 나왔었는데 ㅎㅎㅎㅎㅎ 목소리를 듣고, 이사님의 배려에 일단 시작은 오케이. ㅎㅎ

통화 끝나자 마자 라이드 직접 나와주시고 그 때부터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어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들 하하하 웃으며 이동했고
이사님의 배려로~ 집합하기로 한 시간까지 릴렉스하게 잘 보낼 수 있었어요.

다들 같이 모여 1일 여행을 시작할 때 스마일 양이 양 이사님이란 사실을 알고 빵 터졌고
그것을 시작으로 웃음 빵빵터지게 가이드 해주셨어요.

1일은 토론토 시티 투어
2~4일은 2박 3일 단풍팀이랑 같이 오타와, 몬트리올, 퀘백, 몽트랑블랑
5일은 나이아가라 투어

이렇게 4박 5일하면서 느낀 건
어떤 가이드, 어떤 사람들과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가이드가 잘 이끌면 90%이상은 따라 가요.
하지만 가이드와 잘 맞지 않으면 그 여행은 ㄴㄴ


이 후기 게시판만 봐도 "스마일 양" 후기는 엄청 많이 보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스마일 양의 강점은 열정을 다해 일하신다는 거예요.
서부, 동부 다 여행보면서 일일 가이드까지 4명의 가이드를 만났는데
스마일 양이 최고였어요~!


감동받은 포인트!
1. 넘치는 열정과 무한 에너지, 긍정적인 마인드
2. 옳은 말 하면서 챙겨주기
3. 가이딩하면서 틈 나는대로 찍어주는 인생샷
4. 고객을 골고루 케어
5.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6. 관광 전 배경지식을 위한 강의와 야무진 코스

이 것외에 많겠지만
놀랐던 점 하나는 가는 곳 마다 양 가이드님만의 포인트를 표시해 놓은 지도
그리고 필요에 따라 관련 프린트를 해와서 다 나눠 준다는 겁니다.
이 거 아무나 못하죠..시간 투자에 노가다. ㅎㅎ

그리고 정말이지 짧은 시간 내에 (자유여행이 아니니..) 효율적으로, 알짜로 여행하는 팁을 알려주세요.
시험 보기 전 요점정리 해주 듯 ㅋㅋㅋㅋ

또 다른 하나는 같이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이러기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렵죠.
전 여행다니면서 사진 찍는 거에 스트레스를 받고 (사진을 잘 못찍어서 ㅋㅋㅋㅋ)
그리고 여러명 같이 여행 다닐 때에는 한 사람이 빠져 있고, 찍는 사람만 찍고 여튼 사진찍기란 힘든 것인데
그것을 모든 사람들을 다 찍어줘여. ㅎㅅㅎ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찍을 때 마다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서~
양 프로세요~ㅎㅎㅎㅎㅎ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에 하나라도 더 가이딩 해줄까 연구하고 제대로 가이딩하주시더라구요.
제가 글로 잘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 입니다. 떠오를 때마다 추가해야겠어요~

시간을 쪼개서 잠을 자고, 눈 뜨고 있는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시는 스마일 양 가이드님 덕에
많은 걸 생각했고 ㅎㅎ 알찬 여행이었어요.

마지막 날까지도 최선을 다 하시려는 모습에 정말 양프로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