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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Sep 26 2016, 00:56 · 7988 Views

고가이버님과 함께한 록키여행(9월20일~23일)

Posted by 심영재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가이버님과 9월 20일 ~23일 3박4일간 록키여행을 하고온 24살 청년입니다.
친구랑 둘이서 록키여행을 계획하던 중, 차를빌려 자유여행을 할지 아니면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행중 자유도에 있어서는 당연히 압도적으로 자유여행이 끌렸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해본 적이 없는터라, 주변에서 들려오는 패키지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도 많이 들은 상태였구요.

(노골적인 상품판매, 정해진 루트와 관광 시간 등)
하지만 둘 다 학생이라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기를 원했고,(의외로 패키지가 싸더군요.)
캐나다에 온 후 첫 여행이고 스케일도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거라 예상, 먼 거리를 운전하기도 조금은 겁이 나서
생에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이용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도 여행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데, 이 여운을 후기로남겨 오래 간직해보고자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패키지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이 어떤것인지에 대해선 다들 대충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한명의 가이드와 40~50명의 관광객들이
같은 버스를 타고 정해진 루트와 정해진 시간대로 움직이며 여행을 하는것.
자유여행이랑 비교해보았을때, 패키지 여행만의 특별한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많은 고민끝에 선택하게된 패키지여행!
지금부터는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본 이번 패키지여행에 대한 저의 생각을 포스팅하겠습니다.


①가이드
(평점 : ★★★★★)


패키지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자유여행과 차별화된 패키지여행의 가장 큰 요소중 하나가 바로
'여행중 관광지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정말 존경스러운 멋진 가이드님을 만나 생에 최고의 여행을 하고왔습니다!

이전까지는 국내에서 수차례 자유여행을 다니면서
그냥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간 곳만을 찾아 예쁜 사진을 찍어오는것이 여행의 주된 목표였습니다.
참 단순했죠ㅋㅋ 어쩌다 예쁜사진 몇장 건지면 성공적인 여행이 될것이고
정작 내가 찍은 그 무언가가 갖고있는 숨은 가치와 이야기에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키지여행에서 처음으로 가이드님의 설명을들으며 관광을 했는데
단순히 어떠한 자연경관의 겉모습만을 보고 사진으로 남기는것이 아니라
그것에 연관된 역사적 사실들이나 가치등의 깊은 내면까지 음미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넓게는 캐나다라는 국가의 탄생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부터
레이크 루이스, 키킹호스 리버 등 개개의 자연경관이 지금의 이름을 얻게된 사연,
콜럼비아 아이스필드가 현대에 세계적으로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등.
자유여행을 했을때는 전혀 몰랐을 방대한 내용의 정보들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에 대한 지식과 자세한 설명은 어떻게보면 가이드로서의 기본적인 일이라 그냥 그렇구나 ~ 할수 있으시겠지만,
이동중에 저희가 심심하지 않게 바깥 풍경의 분위기에 맞는 BGM도 틀어주시고
(타이타닉 마운틴에서 영화 타이타닉의 OST를 틀어주신건 정말로 ...Wow)
특정 관광지와 관련된 영화속 장면들도 보여주시고
모두들 지쳐서 졸고 있을때에도 절대 주무시지 않으시고 부지런히 저희를 웃겨주셨고
(입담이 장난아니십니다 ㅋㅋㅋ)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점은, 자신의 과거 여행 경험들을 얘기해주시면서
어떻게보면 지극히 사적일수도있을법한 가이드님만의 철학과 인생관을 서슴없이 저희들에게 쭉 말씀해주셨는데 ,
어린 24살의 저에게 전에 없던 여행과 인생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게금 해주셨습니다.

한마디로, 록키를 구경했다 가 아니라
록키를 배웠다!
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것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 하실점이 있다면,
가이드가 누구인가에 따라 여행의 퀄리티가 크게 달라질수도 있다는 점!
Case by Case!

저는 이번에 정말로 운이 좋았습니다 ㅜㅜㅜ
어떻게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50명의 단순한 고객일지도 모르겠지만
고가이드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감을 갖고 저희를 인솔해주신 가이드님 사랑해여



②정해진 루트와 시간
(평점 : ★★★★☆)


패키지여행의 단점중 하나라고 할수 있겠죠.
내가 가보고싶은곳은 따로있는데 패키지상품 루트에는 포함되어있지 않거나
나는 이곳을 좀더 구경하고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볼 경우 등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장소만을 보고와야하기 때문에 여행의 자유도가 떨어지는것이죠.
이 부분은 저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여행을 통해서 Not Bad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여행사에서 정해진 루트는
군더더기없이 꼭 봐야할 유명 관광지들을 볼 수 있도록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주고 이용하는 하나의 상품이고
큰 회사에서 수집한 많은 보들을 토대로 짜여진 스케쥴이기 때문에
어느곳이 유명한지 아닌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등
일종의 기본적인 강약조절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시간 또한 관광지의 규모나 유명도에 따라 적절히 분배되어 있었습니다.
(세계 10대 자연경관인 레이크 루이스 : 1시간 이상, 비교적 작은 규모의 에메랄드 호수 : 약 30분)

그리고 가이드님의 재량에 의해 여행 중간중간에 자투리시간을 아끼고 누적시켜서
모아둔 시간을 이용해 계획에 없던 다른장소까지 덤으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구요!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반대의 경우도 있으리라 짐작이됩니다.)


요약해보자면, 패키지 상품이지만 장소 및 시간에 있어서
생.각.보.다.는 Flexible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괜찮았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점은,
밴프시내를 구경하면서 1시간 30분을 부여받았는데
자유 점심식사가 포함된 시간이라 정작 시내 구경은 20분도 채 하지 못했다는 점이네요 ㅜㅜㅜ
몸소 패키지 여행의 한계 또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유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록키와 주변지역에 대한 공부가 불충분한 상태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섣불리 자유여행을 나섰다면 어느것이 유명한곳인지, 아닌지등도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분배 또한 실패 했을 가능성이 컷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만약 여행지에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구체적인 시간계획이 세워진다면 패키지 여행은 필요가 없겠죠 !
따라서 패키지 여행에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




③함께 여행하는 사람들
(평점 : ★★★★★★★★★★★★)

제가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보물입니다.

한 버스를 탄 50명의 사람들 중에는
한국에서 바로 넘어오셔서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어학연수 혹은 저 처럼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지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순수한 하나의 공통 목적을 갖고 모인 사람들.
연배가 있으신 형님 누님들, 비슷한또래의 젊은 친구들과도 이야기 나누어보면서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있는가.
등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약 4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 사이 정이들어 헤어질때가 되니 아쉬움과 슬픔이 크더라구요 ㅜ
그 중에서도 마음이 잘 맞았던 분과는 여행이 끝나고 개인적인 뒷풀이 시간도 가졌습니다 ㅋㅋ
오래오래 연락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을 얻은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것 또한 패키지여행에서 얻은 뜻밖의 선물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ㅋㅋ

역시,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


2.느낀점


여행이 끝난지 이틀 밖에 되지않았고 ,
이번 여행의 감동과 여운을 생생하게 간직한채 글을 적고싶어 두서없는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단순히
록키 정말 멋지다! 가 아닙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넓은만큼 많은 풍경,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 또한 존재합니다.
이번여행을 통해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아주 거대하고 경외로운 무언가를 배운것 같습니다.
그만큼 내면 깊숙히 스스로 성장했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또 한가지 느낀점은, 여행은 자기 스스로 얼마나 많은것을 느껴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크기의 감동과 여운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번 록키여행은 저에게 크나큰 여운을 남겨서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마음이 울적하네요ㅜ

마지막으로
같은 여행사, 같은 날, 같은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모든 사람들, 그리고 록키의 그 풍경들
벌써 그립고 아련합니다.
인연이된다면, 나중에 마주쳐서 인사라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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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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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TOUR · Sep 26 2016, 09:50
안녕하세요 고객님,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던 여행이라면 추억이 되고 왠지 더 즐거운 여행이었을 거예요~

고객님께서 저희와의 여행을 정말 제대로 즐겨주신것도 너무 감사드리고 자세한 후기도 너무 감사드려요.

음악, 사람, 자연 그리고 새로운 지식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다니 어디서 이 모든걸 포함된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다시 한번 저희 오케이투어를 즐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오케이투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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