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5 · Aug 31 2016, 07:33 · 8926 Views

비행기가 연착되어 초조했던 여행의 시작!
하지만 걱정도 잠시...열정적인 가이드를 만나면서부터
행복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빗속에 접어든 토론토...누구도 경험하지 못했을 운치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
비오는 강 너머로 바라본 CN타워의 모습은 천상으로 가는 길목처럼 여겨졌다...
몬트리얼과 퀘벡에서의 일정은 캐나다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가이드 브라이언의 명강의로 인해 역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여행이 되었다.
특히 학생 둘을 데려간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유익한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엄청한 자료를 준비하고 너무나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브라이언..Merci beaucoup!!

퀘벡 역사지구에서의 체험은 너무나 기억에 또렷하다...
풍광도 풍광이지만 정착 프랑스인들의 어려움과 역경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그 속에서 뜻싶은 교훈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역사의 질곡 속에 외침이 많았던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느낌....

나이아가라로의 여행은 환타지 그 자체였다..
이구아수폭포를 경험해본 나로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나
직접 목격한 나이아가라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신의 위대함과 인간의 미미함을 몸으로 느끼면서 저절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시간...
그 와중에도 영미전쟁의 상흔 등 역사적인 교훈을 잊지않게 설명해주신 멋진 브라이언....
다음 여행에도 꼭 동행하고 싶은 사람이다....

여행을 다녀온지 하루가 지났지만 여독이 여전하다....
이런 강행군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이끌어주신 우리의 브라이언....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감사했어요....

좀 더 자세한 후기는 다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