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6 · Aug 05 2016, 22:58 · 7740 Views

안녕하세요. 7월 28일부터 4박 5일동안 토론토-몬트리올-퀘벡-오타와-나이아가라 여행을 오케이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저희 팀은 토론토 시내투어는 다정한 실장님이 맡아주셨고 몬트리올부터 나이아가라는 스마일양 가이드님과 함께 했습니다.

여기 후기 남기신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인터넷에 후기를 남긴 적이 없는데 후기를 안쓰면 '인간이 아니예요 인간이' 라고 외치시던 스마일양 가이드님 목소리가 귓가를 떠나지 않아 몇자 적습니다. ㅎㅎ

저는 예약할때 밴쿠버 담당자 분께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 그닥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 아니었고 첫날과 마지막날 토론토에서 묵었던 Quality Suites Hotel Toronto Airport 는 시설이 너무 안 좋고 주변에 정말 공항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위치에 있어서 불편했고 몬트리올에서 묶은 호텔에서는 싱글룸을 받는 말도 안되는 일이 있어서 뚜껑 열린 적도 있었습니다. 좋은 말은 아니지만 가이드님이 첫날 말씀하신대로 할말은 하고 가야죠!

하지만 여행 일정 자체는 짧은 시간에 많은 곳들을 압축적으로 꼼꼼히 살펴 볼 수 있도록 잘 짜여 있었습니다.
스마일양 가이드님이 직접 준비해서 나눠주시는 색색깔 형광펜으로 표시된 지도 덕분에 몬트리올, 퀘벡, 오타와, 나이아가라 시내를 길 잃을까 걱정하지 않고 편히 다닐 수 있었고요. 자유시간 전에 저희와 함께 지도 길을 같이 다니시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자유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사진 찍기 좋은 곳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직접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더라고요. 다른 가이드분들은 보통 제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스마일양 가이드님은 본인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시니 처음엔 좀 갸우뚱했습니다. 또 단체사진도 정말 많이 찍으셔서 저 사진들을 과연 보내주실까 하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진짜 보내주셨어요! 스치는 인연이었지만 같이 여행했던 분들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을 정말 잘 챙겨주셔서 아이들과 여행하시는 어머님들은 참 좋으셨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희팀을 토론토부터 몬트리올 퀘벡까지 지켜주신 버스 기사님 정말 베스트 드라이버셨어요!

그룹투어로 여행하는게 장단점이 있지만 아이들과 동부여행을 하신다면 스마일양 가이드님을 추천합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많이 올리셨으니 열정적으로 설명하시는 한장만 업로드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