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Tour 캐나다 1등 한인 여행사 오케이투어
투어 상품 카테고리
English
#1434 · Jul 10 2016, 12:28 · 13115 Views

'혼자 떠난 록키여행'(7/4~7/8 신영모이사님과 함께 한 4박5일)

Posted by 김정숙
4박 5일간의 록키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몸은 온전히 돌아왔는데
마음 한자락은
록키산맥 어딘가에 두고 온 것 같네요.

예전에
세계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세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그 이유가 여름에도 그리 무덥지 않고
겨울에도 혹한이 없는 지역이라는 설명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 꼭 한번이
2016년 7월에
갑자기 이루어졌습니다.
더구나 혼자.
거기엔 나름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30여년 전에 미국에 온
초등학교 여자 친구가
어린시절의 친구들이 그리워
친구들을 초대했고
그 중 저와 남자동창 한 명만이
28일이란 시간을 내어 왔습니다.

20일은 초대한 친구와 함께 했고
8일 정도 시간이 남았을 때
남자동창이 록키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지역과
록키산맥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여러 곳의 여행사에 연락을 해 본 결과,
마감된 곳이 많았고
한 자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시즌이라 방이 없어 한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남자동창만 신청하고
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른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 자리가 있는데 갈거냐고요.

순간, 갈등이 되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록키산맥을
가보고는 싶었지만
혼자 멀리 여행한 적이 없어
두려운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오케이투어와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용기가 생겨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난생 처음 혼자
4박 5일간 여행 속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록키로 들어가기 전부터
범상치 않은 크기의 호수들과 기찻길,
그 위를 달리던 긴 열차들을 보며
조금 씩 놀라고 있었습니다.

차를 하루 종일 타고 가도
끝 없이 나타나는 절경에다
히말라야산맥의 7배,
알프스산맥의 50배라는 설명을 듣고나서는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산맥의 의미를 넘어
장엄한 세상 속에 들어와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있는데도
마치 가상의 공간인 듯
현실감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만년설과
그 아래로 펼쳐진 웅장한 협곡,
빙하수가 모여 만들어진 에매랄드빛 호수와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 아래로
서 있는 울창한 나무들,
혹시 세상에 신들의 정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년설 아래 빙하 위로 설상차를 타고 올라가
물의 원형 같은 빙하수를 마시고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밴프 지역의
아름다운 절경을 조망할 때는
살아 있음이 감사했고
여행의 기회를 준 이들에게 감사하게 되었으며
혼자만 좋은 것을 봐서
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여행,
특히 좋은 여행이란 어떤 여행일까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서로 배우고 나누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는 일이
좋은 여행이라고 한다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나눈 이번 록키여행은
분명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가이드가 있어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사로부터 과학,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진
지식의 깊고 넓음이
록키를 닮았다면 과한 표현일까요.

설명의 수준을 넘어 강의였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유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
노련한 진행에 우리 모두는
무장해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버스 안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일은
제가 그 동안 해 온 모든 여행을 통털어
최고의 사건(?)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웃음이 나네요.^^

록키로부터 받은 감동과
함께 여행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 힘으로 열심히 살아가다가
다시 캐나다의 또 다른 대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도 물론
오케이투어겠지요?^^
Edit
댓글 2개
댓글 작성하기
이광진 · Jul 13 2016, 20:17
김정숙님, 안녕하시죠?
반갑습니다.

먼저 올리신 여행후기는 잘 보았습니다.
함께 여행하며 같은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가족과 더불어 이번과 같은 행복한 여행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OK TOUR · Jul 10 2016, 13:01
안녕하세요 고객님,

록키는 어떠셨나요?
일생에 한번은 꼭 봐야할 세계적인 명소를 저희 오케이투어와 함께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고객님의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왠지모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오케이투어 드림.
여행 후기
×
새글 쓰기
Page 41 / 1,430 Results
투어 상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