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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 · Jun 22 2016, 17:13 · 339 Views

록키3박4일

Posted by elis
6.16-6.19. 2016. 3박4일 다이앤 이란 여 가이드 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마치자 마자 다시 생각 할 필요도, 하고 싶지도 않은 불쾌한 기억들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그 가이드가 그럴 만큼의 값어치도 없지만 저와 같은 불쾌한 관광객들이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굳이 쓰게 되었네요.
다이앤 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였지요. 신참 이라고 당당히 밝히더군요.
별로 였어요. 바로 전에 다녀온 빅토리아 가이드가 상당히 어리버리 하게 일처리를 하더니 우리 내려야 할 H mart 앞 조차 그냥 지나쳐 가 내려 달라고 한 뒤에야 내려 H mart 까지 되걸어 가서 구두 컴플레인 을 했었기에 이번엔 좀 배테랑 가이드가 와 주었으면 했었거든요.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신참 이니 나름 더 열심히 하려는 자세는 있겠구나 했죠. 여행은 즐거워야 하니까요.

첫날 자리배정부터 문제가 생겼었어요. 외국인들도 있었는데 가이드가 대충 앉게 하더니(“노약자석” 은 한글 프린트라 외국인은 모를거라 생각 합니다) 코퀴 픽업지 에서 다들 화장실 다녀오라며 10분을 주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내렸었죠. 그리고 그들이 내린 틈에 나이 드신 새로 타시는 분들을 앞에 앉으라 하더군요. 이미 자리 맡아 놓았던 사람들은 화장실 간 사이에 자리를 뺐긴거죠. 짐도 내려놨었더랬는데.. 저는 안내리고 있었기에 동생과 엄마 화장실 가 있는동안 자리들의 대이동 을 보고 있었죠. 외국손님 다시 들어와서는 자기자리 내놓으라며 성질을 냈죠. 다이앤은 노약자를 앉혀야 한다고 우기고 외국인은 First come First sit 이라고 우겼죠. 결국 앉아있던 노약자 팀도 기분 나쁘게 다시 자리를 옮겨야 했고 다이앤 은 이런 나이스 하지 않은 외국인 처음 봤다며 그들이 못알아 듣는다는 이유로 마이크를 잡고 공개적으로 그 사람들 앞에서 뒷담을 하더군요.
그리고 화장실. 고작 10분을 주고 30여명의 사람들이 제시간에 모이길 바라다니요. 대다수의 늦은 이들에게 시간 고지를 하면 꼭 지켜야 한다며 되려 화를 내더군요.
동생에게 물었죠. 너는 왜 늦었니? 동생도 화를 내더라구요.
저 많은 사람들이 다 줄을 섰는데 어떻게 제시간에 오냐고.
이후 다이앤의 시간 채근이 시작 되었지요.
이해 합니다. 그룹 스케쥴 소화 하려면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쯤 여행 몇번 다녀온 사람들 기본 상식 입니다.
다이앤은 손님들을 무슨 초딩 애들 다루듯이 채근 하고 명령 하고 안그러면 버리고 가겠다는둥 참 여행 내내 사람 불편 하게 하더군요.
그렇게나 시간으로 여행 내내 쪼면서 자리 타고 내리는 것도 참 이해 안가는게
뒷사람들 먼저 내리라며 앞사람들을 못 내리게 하는 거죠.
상식적으로 앞자리에 노약자들이 앉았는데, 그 이유는 타고 내리기 용이하게 하려는 거죠. 노약자들이 나중에 내리게 되면, 화장실 줄 도 꼴찌로 서게 되고 어디 모여라 할 때도 꼴찌로 모입니다. 다이앤은 다 모일 때 까지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다가가면 이미 설명 끝나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식당!! 먼저 앉는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 하고 끝에 가는 사람들은 아무데나 찢어 앉으라는데 저는 노인네 걷는 것도 먹는 것도 이것저것 옆에서 신경 써줘야 하는데 그따위로 아무데나 따로 껴앉아 배나 채우고 나오라는 건가요?
늦게 내려 늦게 가면 당연히 음식 서브도 늦게 됩니다. 노인네 당연히 음식도 천천히 먹겠죠. 다이앤 3박4일 내내 무슨 말을 했게요. 밥 먹자마자 바로 버스 타라고 시간 안 준다고.
버스에서 앞자리 근처에 앉았다는 이유로 끝 즈음에 내려서 식당 자리 배정 나중에 대충 받고 식사 나중에 시작 해서 허겁지겁 먹고 버스 타느라 바빴지요.
여행 내내 식당 자리조율이 거지같더군요.
한 날 셋 다 따로 앉아 밥 먹으라 길레 제가 좀 욱 했어요. 그랬더니 테이블을 하나 셋이 앉도록 주더니만 바로 옆에서 들으라는 듯이 운전기사 에게 우리들이 셋이 앉기를 원했기 때문에 자기네 둘이 앉을 테이블이 없을 거 같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우리들 때문에 마치 손해라도 본 듯. 참고로 근처에 빈 테이블 들이 있었어요. 물론 바쁜 점심시간 이지만 2명짜리 스몰 테이블 정도는 충분 했고, 정 없으면 자기네들이나 찢어 앉아 먹던가. 정말 자기 하고 싶은 얘기는 옆에서 듣거나 말거나 다 하는, 참 맘 편하겠다 싶었네요.
한 날 채식자 가 낀 테이블에 둘러앉았는데 가이드가 인폼을 주지 않아 제가 웨이트리스를 붙잡고 두번이나 얘기를 해야 했는데, 그 채식자 팀은 또 날 붙잡고 자꾸 물어보고, 가이드가 왔는데 채식자 어찌 되느냐 물어봤더니 한다는 말이 “저 웨이트리스가 안다는데?” 그건 제가 말 했기 때문에 아는거고. 본인은 뭘 하고 있느냐는 거죠.
채식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고작 한명 있는데 그거 챙기기가 그리 어렵나.
그덕에 채식자 팀이랑 나랑 맘 상해서 밥 먹고.

테이블에 대해 말이 좀 길긴 한데 그만큼 내내 불편했었단 얘기랍니다.
혼자 온 사람 둘, 셋, 넷. 여러 팀 이 있잖아요?
조율을 못하겠거들랑, 첨에 팀을 짜서 “니네는 앞으로 이렇게 같이 밥 먹어라” 라고 하기만 해도 매번 식당에서 자리 가지고 불편함이 없을 텐데. 혼자 온 사람들도 매번 자리 찾아 앉기 뻘쭘 하고, 셋, 다섯이 온 사람들도 불편 한데. 몇몇팀 으로 만들어 주면 편하지 않을까요?
“단체니까, 좌석 55개 밖에 없으니까 대충 맞춰 앉으세요” 보다는요.

어딘가 에서 사진 찍을 시간을 주었는데 몇 명이 3분4분5분 각각 분 간격으로 늦었죠. 엄청 구박을 주더군요 민망하리만치..
그리고 매번 늦었던 태국관광객들.
저렇게 말 안 듣는 사람들 처음 보겠다며 “다시는 받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라니..신참이 뭐 얼마나 손님을 받아봤다고, 거기다 자기가 뭔데 손님을 받겠다 안받겠다 소리를 남들 다 들으라고 하나요. 우리도 손님인데..
차라리 직접 가서 시간 맞춰 데리고 오면 되지 않을까요? 멀쩡히 서서 시간만 재고 있는 것 보다.

방 배정.
저는 모르겠네요. 방 배정 이야말로 가이드의 특권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 노약자들 방을 로비 근처로 주고 젊은이들 좀 멀리 주고, 그런거 몇분 이면 금방 될 텐데 전혀 고려하지 않더군요. 너무 사소한가요?
엄마가 당뇨 심하셔서 잘 걷지도 먹지도 듣지도 못한다 굳이 알려드렸는데
카나나스키스 호텔서 가장 먼 끝방 배정 받았어요.
젊은이들은 가까운 곳 배정 받아서 참 부럽더군요.
이름 부르면 나와 가져가라며 매번 사람 쳐다 도 안보고 이름만 불러대며 키 만 내밀던데..
호텔에 들어설 때마다 어찌나 바쁘게 허둥대는지.

쇼핑을 갔어요. 아사이베리 파는 한 곳만 가겠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오래 전 이지만 가이드를 했었고 건강식품에 관심도 많고 쇼핑도 좋아합니다.
여행 가서 옵션쇼핑은 예의 란 생각 까지도 가지고 있죠.
4통을 구입 하면서 나름 가이드 면은 세웠구나 싶었죠.
육포도 사고 싶다고 얘기 했어요.

마지막 날 기상 5시반 에 해서 점심 먹으러 가는 동안 육포 얘기가 없더군요.
화장실 갈 때 물어봤어요 “육포는 안 사요?”
가이드가 한다는 말이 “까먹을 뻔 했어요.” 그러더니 다른 가이드 에게 전화수배 하고 차에서 마이크 잡고 한다는 말이.
“손님들이 자꾸 물어보는데 귀찮아서, 귀찮아서, 정말 귀찮더라구요..” 귀찮다는 말을 대여섯 번 이상 쓰시더군요. 귀찮아 종이를 가져왔으니 거기다 살 수량 적어 돌려 내란 말 이었어요. 석청을 설명 하는데,
“어디에 좋다더라? 저는 잘 몰라요. 저는 이거 파는 사람이 아닙니다. 거기 종이에 적혀 있으니 읽어보세요.”
저는 이것도 가이드의 잡 이라고 생각 합니다. 자기가 팔면서 자기는 잘 모른다니, 그리고 귀찮다니 이거 어디 더럽고 눈치 보여 물건 사겠나요??
그날 다이앤이 가진 육포 수량의 반 은 사려고 했죠. 가족들 놀러 왔는데 딱히 선물 사서 들려 보낼 것도 없고 개인적으로 육포를 좋아하기도 해서 항상 구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가이드의 그런 무성의 하고 싸가지 없는 멘트 에 그만 살 맘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도대체 그런 소양은 어디서 쌓았으며, 회사에서 트레이닝을 제대로 받기나 한 건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다운타운에 1시반 도착.
점심을 11시에 먹기 위해 5시반 에 기상을 해야 했나 싶더군요.
언제나 여행의 마지막 밤 은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렇죠 그런데 다음날 새벽기상 이라 부담스러워 그냥 잤는데..일정이 굳이 그러하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제가 예상한 도착시간 보다 훨씬 일찍 도착 했기에 그런 자잘한 시간조율도 아쉬웠어요.
이미 마음이 상한 터라, 너의 오늘 일과를 일찍 마치려고 이렇게 굳이 아무 일정 없이 돌아오는 날 새벽기상을 시켰니? 싶더군요.

가이드의 자질에 대해 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가이드는 자리, 시간, 일정 이런걸 조율 해주는 사람 이라고 생각 해요. 여행일정 원활하게 다들 불편함 없이..그러려고 패키지 여행을 가는 거 아닌가요?
가이드 멘트야 몇 번 트레이닝 받고 공부해서 줄줄 외워놓으면 일 하는 동안 내내 늘고 우려먹는 건데 중요한 건 여행 전체에 대한 이해와 조율 아닌가요? 간단한 영어 몇마디 한다고 저런 신참에게 버스 를 주었나 싶기도 하고
연주 지휘자가 제대로 지휘를 못하면 여기저기 불협화음이 나오죠. 이번 여행이 그러했어요. 여기저기서 불편함들이 나오더군요.
물론 몇몇 사람들이야 해피 했겠죠. 다이앤 주변에 앉아 그녀의 애교와 사적인 수다를 계속 들었던 몇몇이야.
신참 가이드의 이런저런 작은 실수들은 그냥 그러려니 넘길 수 있죠 하지만 에티튜드가 좋지 않은 건 하물며 신참이, 자기 실수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면서 고객들만 그렇게 몰아세우고 일 처리는 대충 넘기니 대체 어떤 자신감 인지 모르겠네요.

여행을 좋아해서 참 많은 여행을 다녔는데 이런 컴플레인 은 처음입니다.
웬만하면 좋은게 좋은 거라고 대충 넘어가는 편인데..
OK투어 두번 연속 여행의 추억이 참 불쾌함만 남아서 유감입니다.

말씀 드리고 싶은건, 특히나 가이드 님.
본인은 그저 지나가는 일과, 연속된 일 이지만 여행객들은 평생 한번뿐 일 수 있는 소중한 경험 이랍니다.
어떠한 고객도 본인의 연습대상 이 아니구요.
그렇게 잘 모르면서 무성의 하고 루드 하게 구는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 한다면 다른잡 을 찾아보세요. 본인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가지러 왔다가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불쾌한 기억을 가지고 갈 수도 있어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하고,
가능할지 알 수 없으나 조금 이라도 시정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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