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1 · May 29 2016, 22:40 · 9670 Views

안녕하세요^^ 이번에 딸이 대학을 졸업해서 기념으로 가족여행을 캐나다 동부로 다녀온 호정이네 가족이예요. 호정이와 엄마인 저는 작년 여름에 같은 코스를  스마일 양님과 다녀 왔어요. 너무 멋진 센로렌스강의 풍경과 볼거리가 많은 퀘벡과 나이아가라를 남편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어 이번에 주저없이 오케이투어로 다시 다녀왔습니다.

작년 여름엔 성수기라 제 기억에 30여명이 넘는 인원이 여행을 했던거 같아요. 미주여행이나 유럽여행등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스마일 양 같은 가이드님은 처음 봤어요. 인원이 그렇게 많아도 한팀 한팀 놓치지 않고 사진을 다 찍어주려면 보통 프로페셔널한 직업의식이 아니곤 안될거예요. 아침에 만날 때마다 여행 지도에 오늘 갈 루트를 형광펜으로 일일이 손으로 표기해 나눠줍니다. 뿐만아니라, 하루종일 넘치는 에너지로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쉼없이 여기저기 바쁘게 데리고 다닙니다.

오케이투어를 통해 여러군데 여행을 하며 실망한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가이드님 덕분에 복잡한 성수기였지만 작년 여름에 딸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딸이 너무 좋아했던 삼촌인데... 후기를 쓰라니 한국말로 잘 못쓰겠다며 자꾸 미뤘어요 ㅎㅎ

이번에 남편과 함께 가족 모두가 다시 같은 코스로 다녀왔는데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룹도 작년보다는 작은 12명이었고 가는 여행지마다 한 여름보다는 한산해서 그리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모든것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번에 4박 5일 중 나이아가라를 뺀 3박 4일을 안내해주신 분은 안우진 가이드님이었는데 재미있으시고 편하게 해 주시고 역사이야기 설명도 잘 해주셔서 덕분에 좋은 날씨와 경치, 볼거리등을 부족함 없이 편안하고 여유있게 다 보고 온듯합니다. 

시간배분을 잘 하셔서 중요한 곳은 좀더 여유시간을 갖고 머무르게 여러모로 배려해 주시고 자유시간을 많이 주셔서 저는 그것도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날 나이아가라는 안부장님이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스마일님이 나오셨는데, 사진찍기(찍히기) 를 무척 좋아하는 남편과 환상적인 만남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찍었어요 ㅍㅎㅎ 딸도 재미있는 삼촌과 다시 함께하니 아주 좋아했구요. 하루종일 방방 뛴것 같습니다. ㅎㅎ  아주 오랫만에 이루어진 가족 상봉이었는데 뜻깊고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겨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지막날 나이아가라는 우리 가족만 남았는데도 단체여행이나 마찬가지로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 해 주신 여행사에도 감사합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