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5 · Apr 08 2016, 21:39 · 6348 Views

3월 17일 급하게 준비해서 떠난 캐나다 동부 여행이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대부분 밴쿠버에 살면서 동부로 여행을 왔지만

전 한국에서 온 거라 더 얼떨떨하고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살다보니 이제서야 뒤늦게 후기를 올리게 됩니다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여행사로 편하게 가자 생각했습니다

정말 조금의 기대도 없이 밴쿠버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몇 시간 뒤 예상치 못한 여행이 시작 됐습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에 이리저리 바쁘게 인솔하느라 땀을 흘리시는 스마일 양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4박 5일이 지난 후에는 그 열정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은 여유있게 쉬엄쉬엄 하셔도 될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우리들이 많이 보고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항상 우리 편에서

여행을 깔끔하게 진행해 주셔서 아주 편하고 그만큼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난 한국, 캐나다 동부 여행이 무지하게 그립습니다 !


혼자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이 제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게

단지 편안함만을 추구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왜 여행사를 통해 가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으냐를 알려주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스마일 양 가이드님이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스마일 양 가이드님의 말대로 어그레시브하고 파지티브하게 했더니 세상이 더 즐겁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 캐나다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고 갑니다


언젠가 캐나다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행복하세요 !



(둘이서 사진 찍고 있는데 좋은 곳 있다며 찍어줄테니 얼른 내려오라던 스마일 양, 정말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