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몬트리올 시티 - 생 폴 거리
[올드 몬트리올 시티]
왕년에 몬트리올의 번성하는 해운업의 중심지이자 역사적인 유흥가였던 이곳은 이제 St.로렌스 강으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경제는 항상 항구를 중심으로 번영했습니다. 1600년대 빌 마리 식민지 시대 초기에 설립된 이 항구는 1896년부터 1930년 사이에 가장 바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오늘날의 올드 몬트리올은 몬트리올이 해상에서 군림하던 옛 시절을 떠올려주는 사랑받는 장소이자 주민들과 방문객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올드 몬트리올의 널따란 부둣가에는 역사와 파란만장한 사연이 가득합니다. 90분짜리 도보 투어에 참가하거나 셀프 가이드 쌍방향 투어 '5세대, 항구는 하나'를 다운로드하세요. 간편하게 사륜 자전거, 자전거, 세그웨이나 롤러블레이드를 빌려 자전거 통행로와 산책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빅토리아 부두(Victoria Pier)에 있는 골동품 시계탑에 꼭 들러보세요. 이 황갈색 탑은 1922년에 세워진 이래 시계, 등대와 선원 기념비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답니다. 시계탑까지 192개의 층계를 오르면 St.로렌스 강과 몬트리올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시계탑 해변(Clock Tower Beach)에서 St.로렌스 강기슭에 앉아 휴식을 취하세요. 소정의 입장료를 내면 야외용 안락의자에 앉아 이 도심의 해변에 늘어선 안개 낀 역, 술집이며 고운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외륜선을 빌려 강에서 보는 도시의 멋진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라신 운하의 첫 두 개의 수문이 올드 몬트리올에 위치합니다. 1825년에 수문이 만들어질 때까지 라신 운하의 급류 때문에 선적물이 몬트리올에 닿으려면 힘을 들여 육지로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배가 수문을 통과하는 흥미로운 광경을 직접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이를 대동한 방문객이라면 킹 에드워드 부두(King Edward Pier)에 있는 과학 박물관을 꼭 찾아보세요. 이 박물관에는 IMAX 영화관도 있고, 기술, 과학과 미디어를 다루는 쌍방향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위치에 걸맞게 해양 선적 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도 하나 있습니다.
뤼 드 라 코뮌(Rue de la Commune)을 따라 버스 정거장이 여럿 있습니다. 올드 몬트리올에서는 도보로 잠깐입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몇 블록을 지나야 있습니다. 올드 몬트리올에서 서쪽으로 세 블록 거리에 있는 셩 드 막쓰 가에서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1. 개요
캐나다의 도시. 본래 캐나다의 제1의 도시였으나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로 인해 그 지위를 영어권 캐나다에 있는 토론토나 밴쿠버 등 다른 도시로 많이 빼앗겨 현재는 제2의 도시이다. 지금은 캘거리에도 많이 밀리고 있다. 북미의 파리라는 별명이 있는데 실제로 프랑스어권 도시 중에서는 파리 다음으로 가장 크다.
프랑스어로는 몽레알이라고 읽는다. 애칭은 아름다운 도시(La Belle Ville de Montreal).
캐나다의 문화수도라고 불릴 만큼 문화가 많이 발달해있으며, 도시 역사가 2018년 기준 376년으로 캐나다의 역사보다 길다.
2. 행정구역/지리
도시 자체가 몬트리올 섬 안에 위치하고 있다.
몬트리올 섬 안에는 몬트리올 시 말고도 웨스트마운트나 도르발 등 여러 작은 도시들이 함께 모여있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이 도시들을 몬트리올 시로 흡수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 되기도 하였으나, 여러 도시들의 반발로 인하여 통합이 무산된지 오래다. 재미있게도 라이벌 도시인 토론토도 이러한 복잡한 구조였지만 통합한지 오래
이러한 이유로 주로 몬트리올을 지칭할 경우 좁게는 몬트리올섬 내부, 넓게는 몬트리올 광역권인 라발과 롱괴이를 지칭하기도 한다. 다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작은 시까지 하나하나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2.1. 몬트리올 광역권 도시
몬트리올 섬 내부
몬트리올 (Montréal)
웨스트마운트 (Westmount)
몽루아얄 (Mont-Royal)
코트생뤽 (Côte Saint-Luc)
도르발 (Dorval)
몬트리올 섬 바깥 (생활권이 같은 도시)
라발(Laval)
롱괴이(Longueuil)
3. 인구와 경제
한국인들에게는 올림픽 개최지로 유명하며 유명 보드게임 부루마불로도 유명한 도시.[이 때문에 캐나다의 수도가 몬트리올인 줄 아는 사람이 꽤나 많다(...부루마불에 등장하는 도시는 대부분 그 나라의 수도이므로 ;;). 참고로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다. 또한 퀘벡 주의 주도도 아닌데, 퀘벡 주의 주도는 퀘벡 시다.] 인구는 몬트리올 내 1,620,693명, 광역으로 3,635,571명 파리 다음으로 큰 프랑스어권 도시다. 그래서 종종 북아메리카의 파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몬트리올이 위치한 몬트리올 섬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하중도이기도 하다. 참고로 몬트리올 섬의 면적은 500㎢. 그러니까 하중도 하나의 면적이 서울특별시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을 개최했지만, 엄청난 재정 적자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당시 시장은 연방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 몬트리올 시 재정만으로 충분하다고 호언장담했으나, 개회식 한 달 전까지도 올림픽 주경기장이 완공되지 않았다. 주 경기장이 이 정도이니 다른 시설들은 상상이 되지 않는가. 보다못한 연방 정부가 직접 개입해서 올림픽을 간신히 끝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몬트리올 시에 남은 건 엄청난 빚... 결국 엄청난 적자 때문에 30년 동안 빌빌거리다가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겨우 빚을 메우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몬트리올 시의 재정위기는 이후 올림픽과 국제 스포츠계에 암울한 영향을 끼쳤다. 대회 규모가 커지고 각종 부대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개 도시는 도저히 감당못할 정도가 되자,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희망 도시가 격감했다. 1980년대 초반 1988년 올림픽 개최 희망지가 서울과 일본 나고야뿐이었던 건 이런 배경 때문이다. 결국 이후 올림픽은 서울처럼 도시가 아니라 중앙 정부가 대회 전반을 책임지고, 1984 LA 올림픽처럼 각종 대기업 스폰서를 유치하는 상업화가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바뀐다. 순수 아마추어 대회를 포기하고 프로선수들을 참여시키고, 노골적으로 다국적 기업과 방송사에게 독점적 특혜를 보장하는 이런 방식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거쳐서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노골화되었다.]
사실 오래 전에는 온타리오 주의 토론토보다 경제적으로 잘 나가던 도시였으나, 각종 병크와 프랑스어 우선 정책으로 많은 기업들이 몬트리올을 떠나 버렸다. 1950~1960년대에는 캐나다 최대의 금융업 도시였으나 토론토로 대부분 이전하였다.[한 예로,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 BMO)의 경우 법인등기상 본사는 몬트리올로 되어있으나, 사실상 기업본부는 토론토에 있다.] 현재 몬트리올에서 대표 산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산업은 항공[세계 3위 완성 항공기 제작사인 봉바르디에의 본사가 몬트리올에 있다.], 게임, 예술 및 관광, 광업 및 석유 산업 외에는 딱히 없다. (이것만 해도 꽤 많은데?) 최근에는 몬트리올 대학교의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필두로 하는 인공지능이 도시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퀘벡 주 정부과 몬트리올 시 정부도 취업 비자 발급과 세금 면에서 많은 혜택을 주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4. 역사와 문화와 사회
오래 전에는 소수 영어권 상류층과 대다수의 프랑스어권이 살던 도시였다. 예전에 영국에서는 이 두 언어가 정반대의 위치였다는 걸 상기하면 참...[지배계층은 프랑스어를 쓰고 백성들은 영어를 주로 썼다고 한다.] 퀘벡 주 분리운동 등등으로 시끄러워진 이후부터는 주정부 차원에서는 프랑스어의 우위를 줄창 주장하는 것 같으나 오랜 세월 터를 잡고 살아온 영어권들도 만만치 않다. 참고로 프랑스어가 모국어인 사람을 프랑코폰(francophone), 영어는 앙글로폰(anglophone), 제3의 언어가 모국어인 경우에는 알로폰(allophone)이라고 한다. 나이 많은 앙글로폰들의 회상에 의하면 분리주의 정당인 PQ[파르티 케베쿠아(Parti Quebecois), 퀘벡당. 전국정당인 Bloc Quebecois와 함께 영어 홈페이지가 아예 없다.]이 집권한 이후로 많은 앙글로폰들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지금도 영어 공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네 마네 하는 등, 간혹 마찰이 있다.[부모 중 1명이라도 영어 학교에 다닌 적이 없다면 그 자녀는 영어 공립학교를 보낼 수 없다.] 정치적으로 따져 본다면 보수 성향에 가깝지만 2012년 파티 퀘벡쿠아, 즉 말 그대로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당이 집권하였다.[그렇다고 하더라도 퀘벡 분리 운동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2017년 사회민주주의, 진보주의 지역정당인 프로제 몽레알(Projet Montreal)이 시의회 과반을 석권하고 소속 정치인 발레리 플란테가 당선되었다.
5. 치안
치안은 대체로 안전한 편이나 노숙자가 좀 보이고 마약범죄도 있다. 몬트리올 마피아인 리주토 패밀리가 헬스엔젤스,아일랜드 갱단 등과 손을 잡고 오랫동안 지하세계를 통치해왔지만 두목 비토 리주토의 사후 경쟁조직의 공격을 받고 치열한 전쟁을 치루고 있어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조직원들의 뉴스를 가끔씩 볼 수 있다.
6. 한국과의 관계
의외로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도시이다. 1967 몬트리올 엑스포 당시 대한민국이 참가한 이력이 있으며, 이 당시에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엑스포 한국관이 아직도 장-드라포 역 앞에 남아있다. 원래는 엑스포 종료 후 미국관과 일본관, 한국관을 보존하기로 하였으나, 미국관은 화재로 소실되어 원형을 크게 잃었고, 일본관 역시 세월이 지나면서 흔적조차 남지 않아 결국 한국관만이 남은 상태. 이로 인하여 한국관을 개수하여 한인회관으로 쓴다는 말이 있었지만, 무산된 듯 하다.
그리고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는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첫 금메달을 따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금메달이 탄생한 올림픽이었던 셈. 이 외에도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김선우가 활약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과의 자매도시는 부산광역시. 항구도시고, 각자의 나라에서 둘째가는 도시라는 점이 비슷하다. 재미있게도, 교통이 개판이라는 점도, 고무차륜 열차가 다닌다는 점도, 하중도에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다만, 부산은 강서 지역에 한해서이다.]
한인들의 경우는 2012년 현재 약 8,000여 명 정도이며 대부분 몬트리올 서쪽과 남쪽 웨스트 마운트와 NDG 인근 등 영어권 주민들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며, 라발에도 일부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불어 장벽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며, 북부지역의 열악한 치안상태도 한 몫 하기 때문. 이 때문에 다운타운 북쪽으로는 거의 한인들을 볼 수 없다.
한인들이 많이 정착한 북미치고는 다른 북미 대도시들과 비교해 보아도 교민 사회의 규모가 정말로 작은데, 실제로 몬트리올에서 대한민국 사람을 만나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이다. 특히 불어의 장벽[그나마 몬트리올은 퀘벡 내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영어가 어느 정도 통용되긴 하지만 도시 외곽의 시골 지역으로 들어가면 영어가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 영어 한 마디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 몬트리올의 고질적인 취업난, 무서운 추위 등으로 인하여 대부분 토론토로 많이들 떠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비자나 생활 비용[생활비용이 캐나다의 다른 도시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생활물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주택 월세 비용등의 부동산 가격은 비슷한 규모의 북미 도시들에 비해 아직은 매우 싼 편이다.], 미국과의 접근성 등의 이점으로 인하여 신규 유입되는 교민들은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다운타운에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가게들이 있어 그렇게 암담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나마 요새는 이웃한 퀘벡 시티에서 촬영된 도깨비 열풍으로 인하여 몬트리올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정말 많이 늘었다. 다만 아직까지도 생소한 문화나 불어의 장벽이 남아 있어서인지 오래 머물지 않고 대부분 토론토나 NYC로 가버린다.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존재하며 해당 공관은 주 ICAO 대표부도 겸하고 있다.
7. 관광
한국에서도 나름 인지도 있는 도시이고 관광을 주 수입으로 하는 도시인지라 관광지 및 관광객은 제법 많으나 의외로 한국에서 몬트리올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토론토를 경유해야 한다. 관광지 중에서도 특히 성당이나 박물관의 경우는 차고도 넘칠 정도. 이 중 대부분은 학생 할인을 하고 있으니, 학생이라면 국제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하자.
노트르담 대성당
라 롱드
맥길 대학교
몽-루아얄 공원
성 요셉 성당
언더그라운드 시티[겨울철 몬트리올의 강추위와 폭설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총 길이만 해도 무려 32km에 달한다.]
올드 포트
올림픽 공원 (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 바이오 돔)
장-드라포 섬
팔라스 데 자르
8. 대학교
이곳에 있는 종합 대학은 영어권 대학으로는 맥길 대학교와 콩코디아 대학이 있고, 프랑스어권 대학으로는 몬트리올 대학교과 퀘벡 대학 몬트리올 분교(UQAM)가 있다.
9. 스포츠
9.1. 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 (1969~2004)
프랑스계가 많다 보니 아메리카 대륙에서 야구의 인기가 가장 낮은 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팀인 몬트리올 엑스포스(Montreal Expos / Les Expos de Montreal)는 1969년에 창단하여 경쟁 도시인 토론토보다도 먼저 생겼다.[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엑스포스가 창단된지 8년후인 1977년에 창단되었다.][참고로 이때 동시에 창단된 구단이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초창기에는 '엑스포스는 캐나다 야구 팀'이라는 인식 속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창단하여 리즈 시절을 누리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 전까지만해도 캐나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고,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만큼 관중 동원도 이루어졌다. 물론 성적도 준수했던 편. 1981년에 후기리그 NL 동부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가 D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NLCS까지 오르기도 했고(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1981년뿐이었지만 1979년부터 1994년까지 16년간 세 번 빼고 승률 5할 이상을 올렸다.1994년에는 파업 시점에서 MLB 전체 최고승률을 찍고 있었지만 파업으로 포스트시즌이 취소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
그러나 구장 신축을 놓고 몬트리올 시 측에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그 이유가 참 웃긴게 '고작 미국인이 즐기는 야구장 건립에 예산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팀이 막장 크리를 타기 시작. 결국 2000년에는 1년 총 관중동원이 KBO 리그의 LG 트윈스보다 더 적은 81만명 동원에 그치는 참사를 기록하기도. 결국 기존 구단주인 제프리 로리아는 팀 운영의 의욕을 잃고 엑스포스를 MLB 구단의 위탁운영으로 맡겨놓고 자기는 플로리다 말린스 구단을 매입, 약 3년간 엑스포스는 주인 없는 구단의 설움을 톡톡히 당했다.[그러나 플로리다 말린스도 제프리 로리아 특유의 막장운영 때문에 2012 시즌에 새 구장으로 이사하고 돈도 화끈하게 풀었음에도 폭망했다. 그리고 죄없는 주축 선수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팔렸다(...) 또한 플로리다 시절 호성적을 거두고도 짤린 조 지라디는 친정 팀 뉴욕 양키스 이적 후 2009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홈경기의 약 4분의 1을 몬트리올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푸에르토 리코의 산 후안에서 치러야 했으며, 곤두박질치는 관중 동원에 박차를 가하기도. 하지만 이 기간 중에도 승률 5할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하는 등 결코 선수들의 실력까지 막장을 타지는 않았다. 결국, 엑스포스는 캐나다를 떠나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로 연고지 이전을 단행하며 2005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가 되었다.
재미있게도 이후 엑스포스는 몬트리올을 떠났지만 몬트리올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고 남아서 매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중 일부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하고, 불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를 중계해주기도 한다. 일부 팬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나 보스턴 레드삭스 등으로 응원팀을 바꿔서 야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 2013년부터 몬트리올 시장이 된 드니 코드르(Denis Coderre)가 전면에 나서 몬트리올 연고 메이저리그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015년 롭 맨프레드 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부임으로 몬트리올 신생팀 창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개막 직전 몬트리올 2연전을 정례화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범경기 2연전은 항상 매진을 이룬다. 현재로서는 다운타운에 구장만 신축된다면, 다음번 리그 확장때 팀을 유치할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9.2. 아이스하키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1909~) - 벨 센터
캐나다답게 아이스하키가 인기가 많은데,[밴쿠버에 가려지긴 했지만, 몬트리올에도 하키 때문에 폭동이 일어났다. 밴쿠버와는 반대로 이겨서 너무 기뻐가지고(...) 발생.] 연고지 팀 이름은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Les Canadiens de Montréal), 영어 이름으로는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Montreal Canadiens). 이것은 캐나다 연방이 '캐나다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이전에 캐나다라는 단어는 곧 프랑스계 캐나다인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홈구장은 Centre Bell(영어로 Bell Center), 속칭은 les habitants(아비땅: 프랑스어로 '거주민. 과거 프랑스계 캐나다인을 지칭하던 말)의 줄임말인 Habs(햅스). NHL의 오리지널 식스중 하나인 명문팀으로 NHL 최다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NHL의 뉴욕 양키스, 레알 마드리드급 구단인데... 1990년대 이후로는 캐나다팀이 우승한 사례가 없다. 프랑스어 스포츠 케이블채널 RDS에서 캐나디언스의 중계를 들으면, 스페인어를 모르는 사람이 ESPN Deportes를 듣는 것처럼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라는 기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9.3. 축구
몬트리올 임팩트 (1992~) - 스타드 사푸토
그 밖에도 축구 인기도 좋아서, MLS의 몬트리올 몬트리올 임팩트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9.4. 그 외
프로레슬링 인기도 많은 편이라 WWE 이벤트도 연례적으로 열린다. 참고로 레슬링 업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건들 중 하나인 몬트리올 스크류잡이 일어난 1997년 서바이버 시리즈가 바로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이 이벤트 이후 숀 마이클스와 빈스 맥마흔은 여기서는 죽일 놈 취급을 받았으며 이때문에 특이한 해프닝도 종종 발생했다.[일례로 2000년대 숀 마이클스는 거의 선역으로 활동했지만 몬트리올 팬들은 무조건 숀이 대립 중인 악역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크리스 제리코나 에지의 경우 당시 악역임에도 캐나다출신이라 아예 선악역이 뒤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심했던 편. 이때문에 2005년 숀이 일시적으로 악역이 되었을땐 15분동안 몬트리올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 그들에게 엄청난 욕을 얻어먹었다. 2000년대 말부턴 이런 악감정이 꽤 줄어든 편. 2010년 1월 브렛과 숀이 화해한데다가 숀은 WWE 레슬매니아 26을 끝으로 은퇴했기때문에 예전과 같은 상황을 다시 볼 확률은 없다고 보여진다.]
여담으로 지금은 고인인 디노 브라보가 이 곳 출신 기믹을 썼다.
10. 교통
10.1. 도로
몬트리올 도심 속의 도로는 한마디로 개판이다. 도로 자체가 오래 되었고 겨울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눈이 내려서 염화칼슘을 마구 뿌려서 도로에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고, 도로 공사도 새 도로를 깔 수 있는 돈과 시간이 부족해 땜빵 공사가 고작이다. 결과적으로 이곳저곳 푹 파여있는 도로에 지저분하게 메꿔진 도로가 대부분이다.[심지어 도로에 파인 구멍을 칭하는 단어까지 있을정도:un nid-de-poule 한국 말로 하면 닭의 둥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몬트리올은 항상 겨울에는 도로가 파이고 여름 내내 도로를 보수하는 공사가 한창이라 여름에 방문한다면 멀쩡했던 도로가 하루아침에 통제되는 각종 이벤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시 내 도로의 대부분이 비좁고 일방통행이다 보니, 처음 온 사람이라면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지 않고는 목적지까지 차로 가기가 매우 힘들다. 만약에 캐나다의 지방도시에서 이곳을 통해 퀘벡으로 넘어오면 충격먹을 정도로 교통이 난폭하고, 복잡하다. 깜빡이를 안키고 들어오는 건 기본이다. 그 중 Autoroute 40, Trans Canada, 그리고 Autoroute 15의 교통은 최악이다. 특히 러시아워 때에는 약 20km 거리를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을 정도다.그러니 미라벨 국제공항에서 이쪽으로 오기가 뭣같았지
표지판으로 말하자면, 온타리오 주에서 퀘벡 주로 넘어오는 순간 보이는 게 프랑스어인 Arrêt 표지판이다. 다른 북미의 대도시와 다르게 불어인 Arrêt 라는 표지판이 Stop 표지판 대신으로 쓰이며[ 프랑스어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도 정지 표지판은 STOP이라고 써 있다.(stop은 순수 게르만어 유래 어휘로 사실상 영어 고유어이다) ], 몬트리올 섬 안에서는 이 표지판이 보이면 무조건 정지하였다가 출발하여야 한다. 몬트리올 섬 안에서 특별한 점은 빨간불일 때에 우회전이 불법이다.[이 점은 뉴욕 등도 마찬가지. 특히 관광객으로 온 사람들이 모르고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사정해도 최소 45달러짜리 티켓을 끊어준다. 웃기게도 얘네는 벌금에도 세금을 매겨서 53달러 가량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만약에 불어를 아예 못하면, 이상한 표지판과 신호등 앞에서 어쩔 줄 몰라 20분간 멈춰있는 수가 있다.
그리고 간혹 차량들이 정체되는 상습정체 지역에서는 노숙자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구걸을 한다(...) 어떤 경우도 있냐면 신호가 걸려있을때 정지선 앞에서 곤봉 공연을 펼친 뒤 적선을 요구하거나, 갑자기 신호대기중 노숙자들이 강제로 차를 세차한 뒤 돈을 요구하는것.(이뭐병) 이 때문에 차량 운전하기 정말 뭣같은 동네이다. 대신에 보행환경이나 대중교통은 이 핸디캡들을 모두 커버할 정도로 매우 좋다.
10.3. 철도
몬트리올 상트랄역에 via rail과 암트랙 노선이 다닌다.
10.4. 광역철도
AMT 광역철도가 몬트리올 광역권 내에서 운행중이다.
10.5. 도시철도
몬트리올 지하철
캐나다의 도시 몬트리올의 도시철도. 운영주체는 STM(Société de Transport de Montréal)이다. 메트로라는 이름부터 폴사인, 전동차 형식까지 여러모로 파리 지하철을 본땄다. 아니, 본뜬 수준을 넘어서 파리의 고무차륜 차량을 형식명만 바꿔서 그대로 도입했을 정도로 파리 지하철을 복붙했다. 다만 각 역마다 예술적으로 한 가지씩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승강장의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을 볼 수가 있다. 많은 역에 자크 카르티에나 가브리엘 르와 같은 퀘벡의 위인, 작가 등의 동상이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런 부분들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참고로 몬트리올은 북미에서 3번째로 바쁜 지하철인데[1위, 2위가 각각 뉴욕과 멕시코 시티이다.] 대략 1,300,000 명의 승객을 평일에 운송한다. 총 연장은 69.2km. 열차 자체는 평균적으로 40km 속도로 운행되며 최고 속도는 약 70km이다.
최근 MPM-10 운행을 오렌지선에서 시작했다. 이전 열차보다 쾌적하며 소음도 적고 불가능했던 객차간 이동도 가능해졌다. 오렌지선에 먼저 적용하고 초록선은 추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2017년 8월부터 초록선에서 한 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유인운행에 고무차륜이다 보니 승차감이 상당히 남다른데, 쉽게 설명하자면 탑승 내내 '통통 튕기는 느낌'(...)이다. 게다가 초록선(Ligne verte, Green line)의 열차의 일부 차량에는 앞 뒤가 창문이 아닌 철망으로 막혀있어 굉장히 시끄럽다.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서 옆사람과 대화를 하기 힘든 수준. 또한 열차의 차체 너비가 한국의 지하철과 비교해보면 작은 편이라, 굉장히 좁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열차의 차량에서 다른 차량으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일부 열차에서는 문으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위험하기도 위험할 뿐더러[ 액션영화에서 처럼 말 그대로 달리는 열차 차량 사이를 지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걸리면 벌금 폭탄이 떨어지니 주의하자.
실로 아름다운 개념환승을 자랑한다. 하지만 장-탈롱 역(Jean-Talon)에서 환승하려면 굉장히 많이 걸어야 한다. 다만 이외의 역에서는 그 아름다운 개념환승을 계속 맛볼 수 있다. 오렌지선(Ligne orange, Orange Line)과 초록선(Ligne verte, Green line)의 환승역인 리오넬-그루 역(Lionel-Groulx).
10.6. 버스
베리-UQAM 역 부근에 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메가버스와 그레이하운드가 운행중이다.
10.7. 항공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국제공항
미라벨 국제공항
공항으로는 위성도시인 도르발에 몬트리올 국제공항이 있다. 신 공항으로 북서쪽에 미라벨 국제공항을 하나 더 만들었지만 접근성이 나빠 현재는 화물용으로만 이용 중이며, 봉바르디에도 미라벨에 생산 라인이 있다. 수송량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밀리지만, 꿀리지는 않는다. 상술했듯이 몬트리올은 항공 산업의 총본산으로, 세계 민간항공을 관장하는 양대 국제기구인 ICAO와 IATA의 본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르발에는 아태지역 노선이 거의 없으며, 대한민국 직항도 없어서 토론토 등지에서 환승해서 와야 한다. 2015년에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 ↔ 쿠바 아바나 노선의 중간 기착지로 도르발에 들어오게 됐는데, 이게 아태지역 첫 노선이라고 한다. 현재는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 노선과 에어 캐나다가 상하이 직항노선이 있으며, 2018년 6월 1일부터 에어 캐나다가 도쿄 나리타에 신규 직항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 상황과 다르게 대중교통은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몬트리올의 지하철과 그 연계 버스가 환상적이며, 요금도 저렴하다.[특히 2012년 북미 대중교통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도시이니만큼 택시도 굉장히 흔한데, 여느 대도시의 택시와는 달리 특별히 지정된 색깔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그냥 회색 계열의 색이다. 요금은 기본 $3.45에 km당 $1.7, 거기에 팁이 추가되는데, 이는 혹독한 겨울 날씨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 여담이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흑인이나 아랍계인데, 공항 기사들을 제외하면 영어를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자. 참고로, 다운타운 몬트리올부터 공항까지의 요금은 $40으로 책정되어 있다.(물론 팁은 제외) 이걸 모르고 "How much?"하고 물으면 간혹 바가지 씌우려는 기사들도 있으니 주의. '길이 막히지 않는 + 본인이 가야 하는 위치'에 따라 우버가 더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참고하자.
11. 기타
현 시장은 2013년 11월에 선거로 당선된 드니 코데르(Denis Coderre)이고, 코데르 이전에는 2013년에 시의회에 의해서 임시시장으로 발탁된 로랑 블랑샤르(Laurent Blanchard). 코데르와 블랑샤르의 전임자는 2012년에 동일하게 임시시장으로 발탁되었던 마이클 애플봄(Michael Applebaum)인데 시장되기 전 시의원일 때 엄청나게 해먹었던 게 다 까발려져서 사기, 횡령, 배임, 부패 등으로 구속되었다. 이 도시가 워낙 범죄와의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 물론 마피아와도 얽혀서 몬트리올에 재개발이 이루어졌을때 마피아가 지어지는 모든 건물 공사비의 2.5%를 먹었다고 한다. 토론토 시장 롭 포드와 막상막하일 정도로 막장.
현 시장은 메이저리그 야빠들에게 은근 인지도가 생겼는데, 바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워싱턴 D.C.로의 연고지 이전 이후 몬트리올을 연고로 한 새로운 메이저리그 팀 유치에 힘쓰고 있기 때문. 코데르의 부임 이후 2014 시즌 개막 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내셔널 리그 한 팀을 초청하는 시범경기 2연전을 유치했고, 지난 2015년 5월 말에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와 만나 야구단 유치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평균 1월 기온은 -10.42도 7월 기온이 20.5도로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와 비슷하며 년 평균 적설량은 226.4cm이다. 몬트리올이 눈 치우는 것 하나 만큼은 세계 제일이라서 간혹 뉴욕으로 원정나가기도 한다.
유비소프트의 밥줄 주요 개발사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이 곳에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본부가 있으며 이곳에 있는 대한민국 공관도 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ICAO대표부이다 참고로 오렌지선에 스콰르-빅토리아-OACI 역이 있다. 몬트리올 오는 한국 학생들이 알아야할 게 몬트리올에는 갈 만한 PC방이 딱 하나밖에 없다. 언제나 중국이 점령하고있는 ste catherine 길에있는 netchamp이란 곳. 언제나 중국인들이 많고 컴퓨터도 더러운데 소변냄새인지 담배 쩔은내인지 모를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