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대니 기사님이었다. 고로, 대니 기사님의 대단함을 한 번 알아보고자 한다.
첫번째, 이 정도로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기사님은 만나본 적이 없다. 조금 귀찮을 수도 있는 요청사항도 흔쾌히 잘 들어 주시고, 감사하다는 말에 하나 하나 대답해 주시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거기에 감출 수 없는 유머 감각과 좋은 인상은...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두번째,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묵묵히 본인의 일을 하시는 모습에 감격했다. 나는 운전을 하지 못하지만, 몇 시간 동안 밝을 때나 어두울 때나 한 자리에 앉아 앞만 보고 달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지 감히 공감해본다. 기사님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좋은 풍경들을 다 누릴 수 있었을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이 꿈인 만큼 기사님의 모습을 본받아 사람들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훌륭히 해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언젠가 내가 기사님에게 느낀 것처럼 누군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 대니 기사님! 좋은 풍경을 재미있게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작 버스 내릴 때 감사하다는 인사로 기사님에게 보답할 수 있다는 게 조금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한국 돌아가서도 기사님의 대단함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승승장구, 만수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