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완벽한 3박 4일을 가져다 주신 오케이 투어와 캐서린 가이드님께 감사인사 먼저 드리며 여행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로키 투어를 고민하던 저에게 많은 친구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며 저를 설득하였어요. 이왕이면 제대로 가자는 생각에 꼼꼼히 후기도 살펴보고 투어 일정도 확인하며 정한 오케이 투어, 가히 이번 달 제 선택 중 최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캐서린 가이드님을 배정받게 된 건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꼼꼼한 로키 산맥에 대한 설명은 여행을 100% 즐길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이해를 도와 온전히 이 자연을 머리속에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이 곳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이름은 무엇인지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솔직히 나중에 사진 보고 여기가 어디더라 ㅋㅋ 하는 경험 있으시잖아요. 캐서린 가이드님께서는 충분한 설명으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주셨습니다 ㅋㅋㅋ 감사해요.
또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긴 버스 탑승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투어 가이드를 직업으로 가지시면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사고들 이야기를 풀어주시는데 안 들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ㅋㅋㅋ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아저씨 실종사건, 궁금하신 분들은 로키 투어 가셔야겠네요.
로키 투어 중 본 대자연은 제가 본 어떠한 그 장관보다도 웅장하고 사람을 압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추억하고 싶은 여행이었어요. 어학연수를 하며 온 잠깐의 정체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 여행이었습니다. 저에게 흠잡을 데 없는 96시간을 선물해 주신 것 같아요. 제가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3배는 되겠지만 평생 기억하고 추억할 소중한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