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캐나다 동부 2박3일 코스 퀘백, 몬트리올, 오타와를 다녀온 청년입니다.
스마일양 형님께서 미스터고 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지요^^
제목에 나와있듯이 저는 가이드님과 2박을 함께 했습니다. (조인이 되지 않아서 배려 해주셨습니다)
여행후기라는 것을 처음 써봐서 후기 대신 짧은 편지로 대신 하겠습니다.
To. 스마일 양 가이드님 그리고 여행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안녕하세요 미스터고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벌써 과거의 추억이 되어버린 지난 여행을
그리워하면서 노트북을 켰습니다.
마지막까지 배웅을 해주시며 안아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ㅎㅎ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님께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여행객들을 호텔에 다 데려다 주고 본인도 쉬어야 할 시간에 다음날 저희 여행하기 편하라고
지도에 손수 형광펜으로 여행 루트를 그리시던 모습,
사진 한장 더 챙겨주려고 그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며 몇 백장을 찍으시던 모습,
그 사진을 또 호텔에 와서 자지 않고 정리하는 모습,
그 사진에 대한 대가로 지각하지 않기, 열심히 놀기만을 외치시던 모습,
너무 웃김과 동시에 엄청난 리더쉽으로 '나만 믿고 따라와'를 외치시던 모습,
그런 가이드님 덕분에 모녀간, 부부간, 부자간, 친구간에 웃음꽃이 피던 모습.
그런 모습들을 보며 3일간의 여행은 저에게 단순한 여행의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저에겐 퀘백의 도깨비 촬영지, 오타와의 천섬, 몬트리올의 성당과 더불어
제 과거의 모습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얻어가는 것 또한 이번 여행의 큰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운 밝은 기운만 전해주시며 혼자 여행 온 청년을 따뜻하게 대해주신
함께 여행하셨던 어르신들 이모님들 형님 누님들 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제 인생에 정말 좋은 추억을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